logo

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밍기뉴
2017.04.12 13:19

2017년 초등 독서논술 바탕과정 549

주제: 찱흙 노작활동 글쓰기

글쓴이: 박헤령

    

게으름이 하늘을 찌르겠다. 빈약한 생각주머니를 뒤져서 과제를 수행해야겠다.

 

무엇이든 하나를 익히기에 느리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있어야 하나를 습득하는 나로서는 내 의지대로 무엇이든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너. 하지만 난 이번에도 두려움으로 긴장된 상태가 손끝으로 전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눈을 감고 손끝으로 전해져 오는 느낌은 차갑고 질퍽거리는 느낌, 주물주물 거리는 느낌이 싫지는 않았던 같아.

눈을 감고 두 손의 손가락 힘으로만 의지해서 를 형성하는 동안 모난 부분은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눌러가면서 두 번째 셋번째 손가락 마디가 너를 동그랗게 만드는 동안 너의 무게를 실감하지 못한 이유는 동그랗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큰 이유겠지...

하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 때 나는 나를 돌아보는 여유가 좀 생겼어. 가족들 관계에서 모난 부분이 얼마나 많았는지 우선은 나 자신부터 다독여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런 생각이 잠시 내 뇌리를 스치는 동안 너는 내 손 끝의 감각을 그대로 흡수해버리는 것 같았어.

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나도 차츰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어.

조용한 음악이 멈추고 눈을 떴을 때 내 앞에 있는 너를 발견하고는 난 감동했어.

너는 내의지대로 나를 따라와주었구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이번에는 네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미루어 짐작해보고 형상화 해보기로 했어.

조금은 당혹스러웠고 혼란스러웠는데 만물의 근원인 너의 본질은 늘 무엇을 창조해내는 일을 수행해겠지 하는 생각이 미치자,

너는 너 속에 많은 걸 담을 수 있는 항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왜냐하면 모든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흡수하고 사랑을 베푸는 존재니까?

그 항아리 속에 처음에는 어린 풀꽃들이 가득 담겨서 너에게 세상이야기를 건네 듣고 둘레에 있는 모든 사물들에게 너에게서 건네들은 이야기를 건네주었으면 해. 그래서 저마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길 바라는 너의 마음을 전달해주었으면 해.

그리고 어린 풀 꽃 들에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믿어야 이룰 수 있다고 전달해주었으면 좋겠어.

이건 안돼! 어떻게 가능해?”하는 순간에 이미 끝난 이야기라는 걸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전달해줘.

나도 둘레에 있는 어린 동무들에게 그리하도록 마음쓸께!

잘 지내, 안녕?”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