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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을 주신 모든 강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초등 1~6학년까지 난이도가 달라지면서 힘듦도 있었지만 강사님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선생님들의 계획안을 나누며 학년별로 책 선정과 수업의 난이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은 감을 잡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취업을 하면서 해오름의 귀한 수업을 조금 늦게 알게 되어서 수료를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가을학기에는 수료를 목표로 또 다른 좋은 동기들을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함께 해주신 아름다운 동기분들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 또 귀한 인연으로 만나길 소망합니다. -차지*

 

발도로프 교육으로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바탕 공부는 아이를 가르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나와 세상을 이해하고 나를 바로 세우는 공부였습니다. 노래 부르기가 우리의 지친 심신을 돌보는 데 이렇게 큰 역할을 하는지 몰랐어요. 저희 집에 있는 아이들과 노래도 부르고 놀이를 하면서 엄마의 초심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바탕 공부를 꾸준히 이어 가려고 합니다. -김정*

 

가지고 있던 틀을 깰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가지고 있는 틀 때문에 힘들었어요. 그간 겉핥기 식으로 수업을 듣고 다녔는데, 해오름을 다니면서 그동안 얼마나 틀에 갇혀 있었는지 깨닫고, 초심으로 돌아가 한 걸음 한 걸음 디딛고 단단하게 서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어린 시절의 저를 만났고, 사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저를 가르치는 거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언젠가 나를 채울 때 아이들을 진심으로 가르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배워서 남주자'의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이해하고 수업할 수 있는 강의 계획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이 가슴에 콕 박혔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게 포기하지 못하는 '나' 때문이었는데 살면서 겪게 된 많은 문제들도 그놈의 '나' 때문이었는데. 그리고 그것은 하나의 틀로 견고하게 작동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나'와 타인과의 연대, 사회에서의 어우러짐이 결국은 '나'를 바로 세우는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해오름 걸어서 올 수 있다는 특혜 마음껏 누리며 앞으로도 다른 강의 계속 듣고 싶어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김주*

 

숙제가 버거웠지만 그 만큼 많이 배웠습니다. 아동 발달 시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년마다 책과 활동 난이도를 조절하는 데 어느 정도 감을 잡았습니다. 해오름 오는 날이 참 좋았습니다. 같이 배우는 선생님들과 수업도 듣고 활동도 함께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얻었고요. 방학 동안 읽을 텍스트가 많이 쌓였습니다. 2학기가 버겁지 않도록 부지런히 읽고 내공을 쌓겠습니다. 열심히 읽고 쓰고 배워야 다른 이들과, 아이들과 나눌 수 있으니까요. 이선희 선생님, 최윤정 선생님, 최정필 선생님, 신희진 선생님께 마음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정*

 

해오름에서 수업을 들으셨던 분의 소개로 급하게 수업을 신청하였기에 2학기가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자격증 과정이라는 생각도 안 했구요. 발도로프 수업을 함께 접한다는 수업안을 보고만 신청했으나 배움이 더 커졌습니다. 나무 명찰을 하나 가지게 되어 좋은데, 사포는 100방 정도로 더 거친 사포도 함께 나눠주세요. 저는 집에 사포가 여러 개라 괜찮았지만 다른 분들은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 저에게 부족한 부분, 꼼꼼하게 수업 목표를 잡고 활동 계획을 그에 맞게 수행할 수 있게 계획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습득되어 너무 좋습니다. 함께 배웠던 65기 선생님들과 인연이 참 갚지고 따뜻한 마음으로 발도로프 수업을 가르쳐주신 이선희 선생님, 좋은 말씀 실질 조언해주신 최윤정 선생님, 번거로운 일로 생각 안 하시고 흙 수업, 공원 나들이 열어주신 최정필 선생님, 수업안 짜기에 눈을 뜨게 해주신 신희진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허선*

 

등원하는 아이와 같이 가방을 들고 나서면 딸 아이가 물어봅니다. "엄마, 오늘은 뭐 만들어 올거야?"

아이에게는 엄마가 해오름 수업을 가는 것이 자기 장난감을 만들러 가는 날이라고 생각했었나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한 학기를 마치는 것도 자신이 없었는데 어느새 두 번째 학기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게 즐겁게 한 주 한 주 보냈습니다. 아마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해오름에 녹아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독서지도에 대해 배우는 것은 스킬을 배우는 게 아니라 교사의 내면을 풍요롭게 채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넓고 다양한 세상을 알려주시는 해오름의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윤*

 

처음 해오름 수업 시간이 생각납니다. 박형만 선생님과 첫 시간에 소개와 인사 나누며 울먹였던 장면도 가을학기는 그저 설레는 맘으로 아무것도 모른 채 좋은 동기 샘들과의 관계 속에서 신나게 시간이 지났던 것 같아요. 봄학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설렘보다는 걱정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여전히 부족한 내 자신을 보면서 작아지기도 했지만 샘들의 위로와 격려의 말들 속에 힘을 받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내 안에 용기와 힘이 생겨남을 느꼈어요. 아직도 부족함이 가득하지만 내 안에 이제 용기와 뿌듯함, 나아갈 힘이 생긴 것 같아요. 이제부터가 진짜 도전의 시작인 것 같아요. 해오름에서의 시간이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어주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사랑과 정성의 힘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함께 해주신 동기 선생님들께도 진정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 해오름 평생 건강하고 행복한 배움터 되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김혜*

 

작년 가을 긴장된 마음으로 해오름 문을 두드렸던 때가 기억나네요. 가을학기 수료하면서 봄학기를 들을 수 있을까... 너무 좋은 수업인데 과제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시험도 봐야한다는데.. 이런 부담감이 없지 않았어요. 그래도 기왕 시작한 거 끝까지 가보자 결심하고 봄학기까지 신청했는데 어느새 수료까지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네요. 공부란 건 하면 할수록 어렵지만, 부족한 나를 발견하고 부족함을 채워가는 보람과 재미도 있어서 멈출 수가 없군요! 이번 학기는 특히나 유쾌한 도반쌤들과 만나서 더욱 매시간 설레고 즐거웠답니다. 늘 따숩게 지도해주시고 아낌없이 퍼주시는 해오름 선생님들께도 사랑과 감사를 드려요! 이곳에서 배우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양분삼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내 삶을 꾸려가려 합니다. 그 여정에서 쌤들과 또 만나길 기대할게요. -이소*

 

처음 시작할 때 만 해도 19주 수업을 언제 다 할까? 생각했지만, 이 시간이 금방 갔네요. 각 연령 별로 발달 단계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배울 수 있는 것이 좋았어요. 마음 열기로 시와 노래를 직접 읽고 불러 본 경험은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었어요. 다양한 활동과 노작들은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할 것들이었고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해서 더욱 그 즐거움이 컸어요. 자연을 가까이 하고 꾸준히 보는 경험도 저에게는 새로운 것이어서 귀찮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것에서 자연스럽고 경이롭기도 하고 즐거운 것이라는 시각을 갖게 해주었네요.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시고, 다양한 수업들로 나누어 주셔서 제가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분야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직접 수업 계획안을 만들어 보고,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안도 함께 보면서 함평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새롭게 채워가는 시간은 너무나 귀한 것 같아요. -최형*

 

가장 좋았던 것은 잊고 있던 감각, 감성을 깨운 거다. 어릴 때부터 나는 음악에 소질이 없어, 나는 미술활동에는 재능이 없어라고 생각해서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데 수업 시간에 리코더를 불면서 집에서 심심하거나 기분이 다운될 때 연주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즐거웠다. 리코더를 부르고 혼자서 노래를 부르면서 나는 노래를 못하느는 건 아니구나 싶고 아기나 남편 앞에서 부르니 재미있었다. 또 우리 아이와 자연에서 놀이도 함게하고, 수업시간에 찰흙만들기를 하면서 예술적 감성을 깨울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과 수업 하면서도 지식 전달,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는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감각, 감성을 깨울 수 있는 활동도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아이들에게, 특히 저학년에게 감성과 감각을 깨울 수 있는 수업, 무엇보다 재미있는 수업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구나 싶었다. 아이들에 맞는 독서수준에 대해 많이 배웠다. 지식, 행동하는 게 참 어렵다는 것, 좀 더 집중하지 못해 아쉽다. -장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