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학년 논술 첫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을 여는 시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박노해 시인의 '고요히 고요히'를 읽고 나에게 와 닿는 구절을 이야기하고 ,

내 안으로 고요히 걸어오는 것들, 피어오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붉은 실' 놀이로 자신의 바람을 말하고, 다른 이에게 덕담까지 전할 수 있었습니다. 

시와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속마음을 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고학년 아이들은 자기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이런 방법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다양한 노래를 배웠습니다. 

실로폰 연주로 음악을 듣고, 그 다음은 허밍으로 따라 부르고, 마지막엔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불렀습니다. 

바로 노래를 부르지 않고 이런 단계로 음악을 접하니, 노래가 더 소중하고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호흡,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노래 하나도 다르게 다가올 수 있구나 배웠습니다. 

고학년 아이들은 "동요는 유치해."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따라부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리코더와 같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음악을 나눌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이어서 고학년 아이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 보고, 

이현 작가의 <푸른 사자 와니니>를 읽고 발문하기 연습, 슬로우리딩 수업 방법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고학년 책은 글밥이 많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기에 교사 또한 긴장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책을 대충 읽거나, 책을 못 읽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생님과 아이가 슬로우리딩을 경험하면서 독서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또한 다시 한 번 <푸른 사자 와니니>를 꼼꼼히  읽고 놓친 부분을 체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실질적인 지도 방법을 많이 가르쳐주셔서 유익했습니다. 

또 선생님께 소중한 수업 자료를 공유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학년 수업은 교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이 번뜩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잘 배워서 아이들과 나만의 수업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모락모락 피어올랐습니다. 

 

신희진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