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는 노래(오늘도 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참된 길을 가려네
     저 밝은  햇님처럼 밤 하늘 별님처럼
     내 안의 빛 진리의 빛 그 빛을 따라가려네
     어렵고 힘든 길 갈 수 없는 이유 많아도
     내 비록 작은 이지만 부끄럽고 부족한 것 많지만
     빛을 따라 벗들과 함께 참된 길을 가려네(반복)

* 열두 감각 정리
슈타이너의 책 두권을 읽으며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힘들어 했었는데, 오늘 강의 들으며 좀(아주 조금)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일어서서 걷는데 1년여의 시간이 걸리는 인간.
인간의 감각 발달을 4시기로 나누는데 오늘은 3시기만을 언급합니다.
노란색 한지에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색연필을 이용하여 의지 감각, 감정감각, 인식감각을 동그라미로 겹쳐 그리고 연결가지에 특성을 기록하였습니다. 오늘 강의에서는 의지 감각과 감정감각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  의지 감각(0~7살)
이 시기는 균형감각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어다니는  것은 뱃속의 장기가 자기의 자리를 찾는 과정입니다. 인간은 걷기 시작하면서 중력을 이해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스스로 움직여 자신의 공간을 확장합니다.
이 시기는 촉각이 가장 발달하는 시기로 자연물로 만든 놀잇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사고의 발달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게 됩니다. 7세 이전에 학습이 시작되면 뇌가 망가지고 방어기제가 작동되어 제대로 발달되지 못한 감각이 장애로 남게 됩니다.
이 시기는 에테르체의 성장 시기입니다.

-  감정 감각(7~14살)
이 시기는 혼의 진동으로 리듬체계가 생깁니다. 너울거리는 감정의 기복이 생기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빠져듭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의 기를 모아주는 활동이 필요한데, 운동이나 악기도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추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태권도는 기를 발산시키는 운동으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절대 시키지 말아야한다고 합니다. 악기도 볼 수 있고 직접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가 좋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시각이 발달하는 시기이며 학습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인내심을 키우고 공부할 수 있는 자질이 키워지는 시기입니다. 무조건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원리를 스스로 터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는 아스트랄체의 생성기로 좋고 나쁜 것이 결정됩니다.
이 시기는 예술성이 발달하는 시기로 손을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손은 밖으로 나와 있는 뇌입니다.
이 시기는 언어를 2,3개 해도 되는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듣기가 중요합니다.
가까있는 사람이 많은 말을 해 주고 특히, 교양있는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하는 것이 좋겠지만 자신이 없다면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말은 뇌를 깨어나게 하는 활동으로 아침에 많이 발달한다고 하니 일찍 일어나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체조, 노래로 아침을 열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의 정리 여기 까지 입니다.
자꾸 필기하는 것에 눈치 보여 간단히 적은 노트와 떠오르는 말씀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다음 주 까지 '교육은 치료다' 꼭 읽어 오시구요, 기질론(읽기자료)읽고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숙제 계속 지속하시구요. 두껍지만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번째 선생님입니다'도 한 번 읽으세요.
또 참고 도서 두 권 추천해 주셨습니다.
영혼달력/슈타이너/섬돌
8년간의 교실여행/토린 M.핀서/과천자유학교 출판국
이것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공지사항
- 37기 반장이 선출되었습니다. 우리 기수의 막내 배태영 선생님이 수고해 주실 것입니다. 모두들 반장님의 말에 잘 따릅시다 ^^*
- 12월 18일 들공부 일정이 잡혔습니다. 다음 주에 인원 확정하고, 여행자 보험 위해 주민번호도 써 내야 하고요, 참가비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 리코오더도 사야 할 것 같네요.


      모든 것을 기록해야지만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배여 있는 저에게 그런 습관은 자신을 믿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라는 선생님 말씀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대로 받아 들여 내것으로 만들어 내지 못하고 들은 그대로 써야 할 것 같아 자꾸 펜을 들게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웃으며 들었지만 오늘 선생님 말씀 중에 땅을 파고 들어가야 할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해오름에서 삶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초등논술 37기 선생님 여러분, 춥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한 주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