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역사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역사와 자신과의 관계를 느낄 수 있게, 경험할 수 있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세요.
박물관 관람 또한 역사적 궤적 안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1. 마음을 여는 노래
* 노래천사들
친구들과 손을 잡고서
모두 함께 노래 부르면
내 마음은 즐거워
친구들도 사랑스러워라
언제나 행복해
우리들은 노래천사들
2. 포르멘
사각형 크레파스를 통해 아이들은 색보다 면을 먼저 인지할 수 있으며 면을 통해 성취감과 부드러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평형감각, 운동감각에 장애가 있을 때 선을 그리며 감각들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신체적 조화와 균형뿐만 아니라 그림을 통해 내적인 조화와 균형이 길러지며 안정감과 편안함도 느낄 수 있답니다.
*중국스님: 깨달음을 얻기 전에 물을 긷고 밥을 한다.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물을 긷고 밥을 한다.
-깨달음을 얻기 전후에 결과는 같지만 과정속에 내면화는 다르다-  
무한대 그림의 변형형태로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선 그림을 통해 자아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3. 토의와 토론에 대하여
*토의: 어떤 사안에 대해 바람직한 결론을 추출해 가는 과정
*토론: 어떤 사안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의 자기 입장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토론과 토의에 대한 정의를 먼저 명백히 내리셨습니다.
토론을 하려면 지식, 자신의 관점, 근거제시가 필요한데 아이들은 자기 사고 확립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왜?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를 확립한다기보다 부모에 의해 또는 선생님에 의해 주입된 사고를 가지고 가짜 토론을 하는 감정적 오류를 범하고 있답니다. 선생님들은 수업과정 안에 아이들이 자기의견 자기사고를 가질 수 있게 도와 주고 기회를 주셔야한답니다. 수업내용을 아이들이 다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은 교사의 크나큰 오류라고 지적하시며 아이들의 이해에 잠재된 부분을 남겨두라고 하셨습니다.
추천도서: 존테일러<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보리출판사
4.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
        1. reading on the line-줄거리의 기승전결을 한문장으로 요약
        2. reading between the line-줄거리를 깊게 이해
        3. reading beyond the line-‘나’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책을 읽기 전: 하고자 하는 흐름 안에 중심위치를 잡는다.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점검한다
                            교육목표를 확실히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자기생각을 확인하면서 읽는다.
        *책을 읽은후: 작가가 왜 이 책을 썼는가?
                           주제가 무엇인가?
                           나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교육의 본질: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가장 잘 개발시켜 줄 수 있는 것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을 읽고……
이 책은 ‘옷’이라는 매개체를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사용했습니다. 중심주제어는 ‘나 다운 것’=’개성’입니다. 아이들이 나 다운 고귀함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게 자기 정체성을 세워가는 나이에 행복하고 당당하게 살수 있게 도와 주세요.
5. 다음주 과제
<수일이와수일이> 읽고 수업계획안 작성해오세요. 뒷이야기는 쓰지 않으셔도 되요.
<행복한 청소부> 읽어오세요.
다음주엔 많은 선생님들을 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 짧은 강의 소감문
한재용:
시원한 강의실에서 수업 들으니 피서라도 온 듯 서늘합니다.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은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네요. 다수가 말하면 모두가 참인 듯 받아들이게 된 적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나 다움’에 아직 자신이 없는……
백영신:
책 한 권을 읽으면서도 아이들과 같이 할 때에는 참 많은 생각과 깊은 소양을 요구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도 책을 소개하고 읽어 주는데 조금은 다르게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선옥: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돌아갑니다. 이런 모티브를 제공해 주신 선생님! 담주가 마지막 수업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안현주:
결과만 중요시 하는 어른의 모습은 아이들을 제대로 숨쉬지 못하게 하고, 경직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다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건 참 어려운 일이다.
김호경:
넘 오래간만에 수업이라 집중도 안되고 구름 위를 걷는듯했어요. 책을 읽지 못해서 더욱 수업에 집중을 못했어요. 꼭 다음주에는 책을 읽어 와야지. 숙제도 꼭!
박경화:
듬성 듬성 빈자리. 그래서 그런가요. 수업이 손 사이로 빠져 나가는 모래 같네요.
고희경:
지난주 수업내용정리를 너무 늦게 올리는 바람에 오늘 수업에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내내 죄송함이 가득했습니다. 그 동안 제가 아이들과 함께 수업해온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곽희진:
몸이 좋지 않아 계속 찡그리고 있어 죄송합니다. 수업의 결말보다는 읽기전이 훨씬 중요하다는 이야기, 지금 내가 수업하는 것을 학생 아이가 이 시간에 다 이해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 들으며 많이 반성 했습니다.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진욱:
우리 아이들이 ‘나’에 대해 고귀함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개성이라고 인정하고 받아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행복하고 당당하게 살수 있도록…
유상현:
수업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하나씩 하나씩 풀려나갔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