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시(詩)를 수업하는 이유는 형식에 앞서 넓디 넓은 세상에서,
아주 작은 것을 보고도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아주 사소하고도
또 사소한 우리의 느낌을 잡아보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 사소한 것이 글로 표현되어 쓰여지고 낭독될 때
우리 아이들의 사소한 일상은 결코 사소함으로 끝나지 않게 될테니까요.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수업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안혜경

서로의 시를 읽고 들었다.
모두들 시인들인 것 같다. 뭉클하고 찡했다.
다시 한 번 주위를 생각하고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
못 말리는 소피를 얘기하며 나도 소피가 되고 싶었다.
-김현주

서로의 시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았다.
책(시․이야기)을 다루며 내용을 알고 이해하고
정서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고 소피처럼 독특함을
진정 이해하고 인정해 줄 수 있는 교사, 엄마가 되었음 좋겠다.
-송경섭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을 종종 느낍니다.
이 먹먹함을 내 속에서 잘 삭혀 뼈와 살이 되게 하고
나를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은

어제 조합원들과 방과 후 준비과정을 의논한다고
새벽까지 잠을 안자고 늦게 수업에 들어왔는데
오늘 선생님의 말씀에서 뭔가 풀리는 부분도 있었고
더 답답하고 고민이 되는 부분도 있네요.
더 깊이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선생님의 수업이 너무 감사해요.
-이혜영

책 선정 작업이 무척 어려운 삶의 숙제였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시가 우리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유도 아주 감명 깊었고요.
-김바다

내 마음에 단어들을 천천히 꺼내보고 싶었던 시간…….
내 아이에 감정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성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