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에게는 무늬만 황금인 연휴였지요? 그래도 2세들이 쏠쏠하게 물어오는 세뱃돈이
있어 그나마 호호호...  한편으로 생각하면 명절이라도 있으니 부모님 얼굴도 잊지않고(?)  친척들
얼굴도 볼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설날 서울 시댁에서 오자마자 빛고을 광주 친정을 갔습니다.
간만에 엄마표 음식으로 행복한 포식도 하고 시골 흙 냄새도 실컷 즐겼지요. 돌아오는 길이 너무 막힌
덕분에 책에서 본 느릅나무보다 더 멋있는 겨울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지틈에 새 둥지가
몇개인가 세어 보기도 하고 벌어진 껍질 사이로 보이는 푸실푸실한 솜털같은 박주가리도 보았답니다.(얼마
나 차가 막혔으면...) 이래저래 하다보니 수업정리가 코밑을 지나 머리끝까지 밀려와 있네요. 죄송과 함께
넓은 이해 바랍니다.  
자, 그럼 수업 정리 들어 갑니다.

1. 혜경씨와 해숙씨의 리코더 연주로 문을 열었습니다. 합주도 좋지만 독주로 듣는 리코더도 아주
    로맨틱하고 근사했어요.
2. "부숭이는 힘이 세다"를 가지고 두 팀으로 나눠서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책이지만 다른 형식의 접근 방법을 통해 내용파악,분석,주제찾기,내 삶에 접목시켜보는것 까지
   직접 써보고 발표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료는 안헤경씨가 사진을 올려주시기로 했습니다)
   교육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네요.
3. 마인드 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구체적이고 분석적인 수업이나 한 텍스트를 통해
   확장적 사고를 유도하는 수업에서 효과적이고 간단한 것 부터 맵핑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담주 과제
   생명을 죽이는 힘과 살리는 힘을 맵핑으로 정리해 오기.
   우리집 일 주일 식단 적어 오기.
   나무 관찰 하기
5 . 준비물
   리코더, 과제물, 나무 관찰 노트

**수업정리가 늦어져 제대로 올리질 못했네요. 다시 한번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