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출석으로 숙제를 대신했는데 오늘은 다른 날보다도
열심이신 선생님들께 미안한 마음이 많았어요.
또 하나의 짐과 삶의 숙제를 안고 갑니다.
아직도 수업에 몰입이 되지 않는 것이…….
-황미숙

‘나무’에 대한 에세이들을 들으면서,
내가 괜히 지레 부담을 가졌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던 게 반성된다.
<부숭이는 힘이 세다>를 모둠별로
생각그물 작업을 했는데 즐거웠다.
지난 주 했던 것 보다는 좀 체계적이었던 것 같다.
-박영혜

아이들과 수업을 해나가며 주제를 심화시키고
확장 시켜주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손에 잡힐 것 같지 않던 것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 좋습니다.
-김경애

내 아이하고 ‘한번 멋지게 수업해 봐야지’하는 마음을
저편으로 던지고, 그냥 되는대로 능력껏 수업을 따라갑니다.
내가 중심을 잘 잡고 있으면
아이 또한 흔들리지 않을 거라 믿으면서.
외줄타기 같지만요.
-유원경

느릅나무 이야기를 써 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를 한 편 지어보면 좋았을 걸.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빠뜨릴 수 있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다음 시간엔 숙제 꼭 해 오자!
아, 그러나 밀린 숙제는.
-양만호

책 속의 주제를 찾는 것에 급급해서 실제 내 삶에
어떻게 적용시켜야 될 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같다.
자신이 속한 터전 속에서 내가 배운 것을
어떻게 삶과 연결시킬 것인지 많이 고민해 봐야겠다.
-손수연

매시간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수업을 하기 위한 기본 바탕과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요.
아이들을 믿으라는 말씀 가장 많이 와닿습니다.
-권정민

부숭이는 힘이 세다를 이야기하면서 도반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생각의 가지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수업의 맥을 짚어주는 김혜옥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승애

모둠으로 모여 생각하는 그물을 만드는 일이 점점 더 재미있습니다.
다른 모둠 생각을 들으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나
다른 방법을 보는 것이 그대로 큰 공부가 됩니다.
-김명선

수업의 내용을 내 안에서 붙잡아 내기 위한
개인적인 시간과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 ‘부숭이는 힘이 세다’에 나온 ‘힘’, ‘땅의 힘’,
‘생명의 힘’, ‘사랑의 힘’이 무언가.
내 안에서 아이들 안에서 그 힘을 어떻게 찾고
풀어낼 것인가 고민이 되는 시간이었다.
-유훈정

생명의 힘이 무엇인지 생명을 갖고 매일 살아가면서도
그 힘이 무엇에서 왔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살아왔다는 것이 놀랍고 부끄럽다.
현실적 대안이 무엇인지 한주동안 생각해봐야겠다.
-이금득

책이 재미있었고 시골의 향수를 느꼈습니다.
생명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정미순

숙제를 안해와서 무지 찔리는 하루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써오신 느릅나무 이야기들이 감동적이었고요.
<부숭이는 힘이 세다>를 더 깊이
읽을 수 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종강이 다가오는 만큼 다시 한번 마음을
재정비해서 마무리에 힘쓰겠습니다.
-이상희

책을 읽지 않고 와서,
승빈 선생님이 설명해 주느라 너무 애쓰셨어요.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소중한 것은
다른 사람의 새로운 생각을 들으면서
내가 미처 생각 못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