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갈고 색연필로
이름을 새겨 넣으면서 내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무심코 써왔던 이름에 새롭게 희망과 꿈을 실어보고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부여해 보았다.
-손수연

그동안의 저의 모습이 반성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돋보기로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정미순

작은 나무조각을 들여다 보았어요.
거친 표면을 보니 내 마음도 거칠어 지는 것 같았고,
사포로 깨끗이 밀어낸 매끄러운 표면을 보면서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통 속에 이 조각이 들어있을 땐 아무 의미없는 나무조각이었지만,
내 손안에서 예쁘게 색칠해지고 이름이 새겨졌으니
이 조각은 그 나름의 의미를 갖게 되었어요.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조후미

수업시간에 한 시간 늦었다.
과제도 하지 못해서 마음도 무거웠다.
내 이름표 만들기를 통해 내 이름 석자가
참 귀하게 다가왔다.
-김성미

손으로 하나하나 이름표 만드는 작업을 하니까
조심스러우면서도 재미있었다.
만들어진 이름표가 예쁜 모양이 아닐지라도
내 정성이 깃든 것이니 온전히 즐거운 마음으로
내 것이 되는 기쁨을 만났다.
-권정민

초등 논술 교육에 대해 많은 고민 없이
이 자리에 온 것 같아 부끄러운 맘이 앞선다.
생명의 고운 기운이 어려 있는 그들에게
그 고운 기운을 더 오래 지닐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최선숙

나무 이름표 만들기가 기억에 남는다.
아침엔 잠이 덜 깨 피곤했지만
노래를 부르며 정신이 들고 몸이 깨어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어린이는 ‘생명의 고운 기운이 어려 있는 이’였구나!
나날이 새로워지는 느낌, 참 좋다!
-이상희

오늘 배웠던 ‘나무 이름표 만들기’를
우리 애랑 해보면 참 즐거워할 것 같다.
색연필로 해서 색이 잘 안 나타는 것 같았지만
오히려 자연스럽게 보였다.
나를 발견해 보는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은
더 큰 기대를 해본다.
-박영혜

관찰과 분석을 통해 하나하나
손과 논으로 익힌 수업 정말 좋았습니다.
느낀 것 속에서 쓰고 싶은 것을 쓰고
느낀 것을 말하고 싶을 때 말하면서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꿈꾸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반대를 강요당하며 힘들어 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강요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많이 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유훈정

아낌없이 주는 나무야.
나의 흔적을 남기려 뜨거운 열도 잘 참았다. 고맙다.
나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봐야겠다.
하루라도…….
-황미숙

예기치 않은 일 때문에 지각해서 속상했는데
강의실에 들어와 노래를 부르니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도 풀렸다.
-박승빈

노래하는 나무를 읽고 책이나 다른 자료에서
뭔가 좋은 소재가 있을 거라 찾았는데
내 안의 창의성과 생각 속에서, 아이들에 대한 관찰과
아이들의 성향과 활동을 찾아가야 함을 알았어요.
나무 목걸이를 만들면서 나이테가 하나하나 드러나는 것이
잘 다듬고 가꾸면 나에게 숨겨져 있던
어떤 가능성이 발견될 것 같다.
-한은경

노래로 시작해서 손을 놀려 무언가를
만드는 수업이 여전히 어색하다.
언제쯤이면 이 수업이 편안해질까?
-이창희

모든 것이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지만,
이름표 만들기 과정은 마치 어느 공예가가
자신의 작업에 몰두하듯이 생각을 비우고,
몸에만 집중하는 것이 꼭 필요한 작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촛농이 녹는 과정이 참 아름다웠다.
-유원경

이름표 만들기를 해보며, 물건을 만들면서 물건의
기능적인 면말을 보았던 시각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것을 관찰하고 원래의 것에 대해
그 가치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무가 꼭 쓰임이 되어서
기뻤을 거라는 생각은 잘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쓰임이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이소송

지난 주보다 노작이 수월했다. 그림을 썩 잘 그리지는 못했지만.
돋보기로 나무를 관찰하는데 참 신비로왔다.
우주와 지구의 역사, 흔적이 새겨져 있는 듯 했다.
새로운 세상을 또 하나 만났다.
-양만호

마음이 편안해졌다.
노래를 부르며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내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이 함께 노래 부를 때 소리는 참 곱다.
-김명선

교사가 내 안에 있는 나를 느끼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전할 수 있을까?
나를 느끼고 나를 찾아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
-김경애

특색있는 이름표를 만들면서 내 안의 세계는
무엇을 담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금득

이름표를 만들며 자연의 섭리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자연의 순수함을 이름표를 통하여
계속 간직하고 싶다.
-이용숙

직접 손으로 움직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논술이 책 읽고 느낌 쓰고 이런 식으로만 생각했는데,
살아가는 일들, 작은 체험으로 무궁한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찬 생각으로 거듭났습니다.
-최현숙

나무 이름표 만들기를 하면서 즐거웠습니다.
느낌을 많이 주는 수업시간이 좋습니다.
-이승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