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선생님 마지막수업입니다.

* 마음을 여는 노래*

          큰길로 가겠다
                             김형삼 어린이 시: 딱지따먹기(보리출판사)                              

집에 가려는데 저 앞에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이 날-보면 나머지라 할-까봐

아무도 없  는 좁은길로 간  -  다

왜 요런좁은길로 가야하나-  언제까지이렇게 가야하나-

난 이제부터 누가뭐래도 큰 길로 가겠다

김형삼 어린이의 시로 의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시. 비록 아이들이지만 인식의 변화를 가지고 스스로 자기 힘을 키워나가는 내용이다.

*포르멘*  
-나선형
나는 나의 중심에서 세상으로 나아간다. 또한 나는 나의중심에서 세상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그것은 바로 세상과 나의 관계 그 안에 리드미컬한 조화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원은 4~5학년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먼저 원이 잘 되어야 한다. 먼저 원을 복사해주고 그 안을 다양하게 채워야 할 것이다.
직선은 무한한 선의 의미가 있고, 곡선은 직선에 대한 승리이자 직선에 대한 자유로움이라고 표현될 수 있다.
우리는 선을 통해서 세상을 인지하고, 책(글)을 통해서는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선생님들 포르멘을 꾸준히 하신다면 균형있는 조화로운 삶을 사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선생님 적극 권유하심.

* 수란 우리에게 무엇일까 *  
  우리는 수를 수학적 기호로만 알았으나 수가 가지고 있는 인격성과 세상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숫자 1 : 하나(수량, 유일성), 처음  수는 단순한 기호 그 이상이다. 수를 통해서 인생을 느끼고 배워보자. 선생님들 수와 철학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이선생님 생각? 제생각!)

* 우리가 세상을 직접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 그건 바로 감각이 있기 때문이지요*
                                             - 슈타이너 12감각 생각해보세요-
            - 촉각
            - 생명, 운동, 균형, 평형감각
            - 운동(동작)감각 : 자기나름대로 균형을 잡으려고 함
            - 오감: 열감각이 있다는 사실 다시한번 상기됨. 분위기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감각으로 어떤 장  
               소나 말,태도로써 감각 느껴질수 있다.    
            - 언어감각: 말을 하고 듣는것까지 포함. 사고와 불가분의 관계로 떨어질 수 없는 맞물린 관계.
              이 감각은 의식, 무의식까지 넘어가는 단계다.

* 세계를 간접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 1. 그림 2.기호 3. 글 글자 이전에 기호, 그림이 있다.
기호 : 소리(음악, 노래, 말, 시, 색, 수, 도형, 사진 등)
-우리 아이들에게 감각을 깨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 책을 가지고 놀게 하고
- 세계를 이해시키고 바로 세워지게 한다면
-아이들 그 이후 조화롭고 균형잡히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기는 상위단계로 가기위한 바탕을 깔기위해 온전한 자아감각을 일깨우고 자리잡기 위한 시기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자신감 있는 당당한 교사가 아이들 스스로 깨우치게 할 수 있다.#

함께 읽고 얘기나누는 책
* 수일이와 수일이*
진짜 나는 누구인가? `수일이와 수일이'를 통해서 자신을 찾아보기.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자기정체성 의식하고 자라나야 한다.

함께 고민하며 읽는 책
* 행복한 청소부*
우리는 과연 행복한가?
왜 청소부는 표지판청소부로 남았을까?
어떤 일을 할때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즐기면서 하는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 스스로 하고싶은일을 선택하고 하는일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무언가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는 경이로움, 감탄들을 깨닫게 해주는 게 교사와 부모의 역할이고,아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한것을 깨닫게 해주는 게 우리의 몫인 것이다.
더 나아가 내 안에 힘이 있고 내 스스로 길을 찾아 이끌어 보다 더 좋은 나, 당당한 나, 자랑스런 `나'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삽시다. 화이팅!!
이선희 선생님 열정이 있는 수업! 아쉽게 인사해야겠습니다.  좋은 만남 잘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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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강의 소감문

@구선옥
내 안엔 수일이도 행복한 청소부의 모습도 보인다. 나는 누구이기를 바라고 있으며, 과연 행복한 청소부의 얼굴로 잘 살아가고 있는가? 나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교차된다. 어쨌든 힘없는 나를 물리치고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거듭나 행복한 청소부의 미소를 갖고자 소망한다.  오늘도 역시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주신 선생님!  문득 선생님과 그 청소부의 미소가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박진욱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싶습니다. 이선희 선생님 한마디 한마디 값진 말들 마음속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유상현
선생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진지해서 답답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최민화
행복한 청소부를 통해 무엇이 행복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나의 모습.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되길.....

@곽희진
수고 많으셨어요. 수업 들으면서 새로운 것을 깨우치게 되고 반성도 많이 했네요. 앞으로 수업 못 듣더라도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희경
`진짜 나'에 대한 생각과 행복한 삶에 대한 생각으로 참 많은 고민을 했던 시간입니다. 이선희 선생님과 함께 한 시간들 새롭고 좋은 경험으로 제 삶이 더욱 따뜻해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경화
많은 의문과 절망감과 후회와 자신없음이 드는 수업이었습니다. 많은 생각과...    .....   휴~~~

@장유정
감사합니다. 선생님. 책은 참 재미있어요. 생각할 수 있게 하니까 우리 아이들도 이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이은나래
오랜만에 수업 들어가니 풋풋하고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식을 토론하면서 내가 어릴때 어떻게 자라왔던가 또 지금은 어떻게 살고있는가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많이 빼먹어서 죄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