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수업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처음엔 박형만 선생님의 우직함이 철문 같더니

이선희 선생님이 조금씩 틀을 잡아주시고

마지막으로 김혜옥 선생님이 '주제수업'으로 저희를 잘 이끌어주고 계십니다.

초등논술 마쳤을 때 무얼 깨달았다 말할 수 있을지....

그저 이 한마디만 할 수 있다면 족할 듯싶어요.

"감 잡아쒀!쒀!"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더 많은 걸 어깨에 지려 하기보다 덜어내서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수업 시간에  <느릅나무> 책 보여주시면서 들려주신 음악이 참 좋아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겠네요.

가끔 발광하는 마음 다스리게 CD(바람의 소리)를 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제가 글을 늦게 올려서 보실 수 있을지 ... - 32기 민영

역시 예상대로 보지 못하셨는지 잊고 가져오지 않으셨어요. 핫핫핫.

다음 시간에 꼭 빌려주세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다시 가져올 날이 늦어지겠는데 괜찮겠는지요.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선 천둥소리가 심하게 저를 압박합니다.

"이럴 때 컴퓨터를 꺼야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마치 죽기 전에 기도한다는 것이 컴퓨터를 가져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묻는 어리석은 질문인 것 같아

혼자 피식 웃어봅니다. 앗! 또....천둥.....너무 무섭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평소에 마음을 곱게 먹고 삽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