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어제 올리다가 다 지워져버려서 다시 올립니다.

*오늘 노래
'아침이 오면,저녁이 오면' 과 '딩동 벨'을 돌림노래로 불렀습니다.
음맞추느라 그동안 화음을 잘 못 들었는데...이제 조금씩 노래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감각열기
책상을 벽에 붙이고 바닥에 둥그렇게 앉았습니다.
ㄱ.철공 던지기
자신에 이름을 말하고  옆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공을 포물선을 그리며 던져주었습니다.
공을 던지고 받았을 때 쓰였던 감각(운동감각,시각,촉각) 들을 말해보았습니다.
ㄴ.전기 놀이
두 편으로 나눠서 앞 사람 둘은 선생님의 신호를 보고 옆 사람 손에 신호를 보내는 놀이였습니다.
끝에 있는 사람이 신호가 전해지면 빨리 공을 잡는 것인데, 온 신경이 잡은 손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ㄷ.딩동벨 놀이
세 원을 만들었습니다.
안에 4명 가운데 5명 바깥 6명으로 둥그렇게 원으로 서서 손을 잡고 오른쪽 왼쪽을 돌며 돌림노래로 불렀습니다. 안에서 부를 땐 소리에 집중하게 돼 제 소리에만 신경쓰게 되었는데 바깥쪽으로 나올수록 사람들의 움직임과 화음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름답더군요.
ㄹ.고양이와 쥐 놀이
두 명이 짝을 지어 고양이와 쥐를 맡고 고개를 돌리는 놀이였습니다.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 머리와 어깨 등을 안마해주는 놀이였지요.
ㅁ.눈 감고 손끝으로 찰흙 동그랗게 만들기
네모난 찰흙을 눈을 감고 손끝으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만들면서 어떤 손가락에 더 힘이 가는지도 알아보고, 찰흙을 지구로 생각해 보기도 하고,자신의 아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만들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자신의 아이라 생각할 때 더 모나지 않게 예쁘게 정성이 가더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ㅂ.둥근 찰흙 형태 만들기
다시 눈을 감고 자신에 아이가 어떠했으면 하는지, 나 자신이 어떤 모습이고 싶은지 찰흙을 떼지 말고 형태를 만들어 보라하셨습니다.그리고 어떤 손가락에 힘이 실리는지도 느껴보라 하셨습니다.
ㅅ.찰흙 작품 보며 이야기 이어가기
다시 책상을 원래대로 놓고 가운데 찰흙으로 만든 작품을 놓고 한 명씩 돌아가며 이야기 이어가기를 하였습니다. 이야기 이어가기가 낯설어 좀 어색했지만 모든 분들에 마음이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들꽃 관찰한 것 보여주고 말하기
지난 숙제였던 들꽃 관찰한 것을 서로 나눠 보았습니다.
늘 많고 흔해서 지나쳐 버렸던 민들레,개망초,씀바귀,고들빼기 들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선생님이 들꽃 채집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작은 들꽃을 뿌리채 뽑아 신문지에 놓고 눌러 말려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 시간
'창가의 토토'구로야나기 테츠코, 프로메테우스출판사  읽어오기
앞치마,돋보기 늘 가지고 다니기
나무관찰,문양 그리기
열 두 감각에 대한 이론 이야기

수업을 듣고 나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믿음'에 대해서 생각하며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