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푸르름과 더불어 약간은 풀어진 듯한 저 자신과 선생님들,
후회 없는 내일을 위해 아자!!!

1.노래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①내가 좋아하는 것
   막 피어난 보리꽃
   논두렁을 수놓은 자운영 꽃무리
   아침이슬 머금은 작은 제비꽃
   골짜기를 흐르는 맑은 시냇물
   해지는 서산마루 비껴가는 저녁놀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발자국

②내가 좋아하는 것
   시냇가의 조약돌
   이름없는 들길에 노-란 민들레
   이른 아침 못가에 피는 물안개
   푸른 하늘 날으는 아기 종달새
   해저문 강나루에 살랑이는 솔바람
   노을을 기다리는 물새들의 속삭임

  자연의 모습을 노래한 아름다운 곡입니다.
  어느 가사가 가장 다가오는지?

2.포르멘은 기본 무한대에서 두 개로 나누어집니다.

윗부분 무한대에 아랫부분은 1/3크기의 작은 물방울이 메달린 듯한 모양 하나를 그리고
반대로 아랫부분 무한대에 윗부분은 1/3크기의 물방울모양을 그리면 되는데, 두 모양이
만나는 중심부분에 마름모꼴이 생기게끔 아래 물방울은 중심선에서 좀더 아래로,
위 물방울은 중심선에서 좀더 위로 그려야 합니다. 이러한 선의 이해는 대상의 이해로  
옮아갑니다.

기존의 방법대로 노란색으로 먼저 그리면서 틀린 선을 존중하며 바로 잡아나가려는
노력 즉 한 번에 잘 그리는 것이 아니라 선을 찾으려는 과정을 통하여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를 내면화하고, 반복을 통해 균형을 잡아갑니다.    

파랑이나 빨간색중 하나로 덫 그리고 나머지 하나로 테두리를 그리면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3.메머드지에 나무 그리기
  
  0-7세는 물질체로 광물(고체)의 특징이 단단한 것처럼 우리 몸에서 단단한 물질인
뼈와 이를 키워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뼈 속의 피가 나오고 들어감으로 생명을 만들고, 들숨과 날숨으로 이루어진 호흡처럼
리듬에 맞춰 균형 있게 자라야 합니다.

초등학교 시기는 에테르체로 식물에 비유할 수 있는데, 뿌리로 물을 빨아들이고, 잎에서
햇볕을 통해 광합성을 하여 양분을 만들어가는 즉 대상과 관계를 맺음으로 의지가
작용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나무그리기가 좋습니다.

크레용의 면으로 그리는데, 먼저 노란색으로 나무가 뿌리에서 물을 빨아들여 올리는
것처럼 밑에서부터 위로 물줄기의 이동을 그려줍니다. 그 위에 파란색으로 아래에서
위로 물의 이동을 덫그리고 또한 빛이 비추는 모습과 공기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위에서 아래로 그려줌으로 나무가 튼튼해집니다. 그 위에 빨간색으로 나무 기둥과
줄기를 표현합니다.  나뭇잎은 잎의 색이 실감나게 윗부분은 옅게 노랑을 많이 칠하고
아래는 짙게 파랑을 많이 칠해줍니다.
  
메머드지 뒷장에 나무그리기 연습 후, 올록볼록한 앞장에 나무의 특성을 살려 나에게      
의미있는 나무를 그렸습니다.
대상의 특성뿐 아니라 나무와 잎의 조화도 물론 중요하겠지요.

숙제로 내준 빛그림과 나무그림에서 동일한 빨강, 파랑, 노란색을 통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대상인 반면
이 작품들은 생산품임에 자부심과 즐거움을 가질 수 있을 듯. 이렇듯 아이들안에
생산의 힘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즐겁게 끌어내어 대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자리를
매김하고 더불어 조화롭게 뻗어나가게 이끄는 것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무엇이 가장
잘 자라게 하는 것인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다.  

4.그림책 이해하기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그림책은 ‘백두산이야기’
그림책은 절제된 언어로 표현되어, 읽어줌으로써 아이들이 충분히 그림을 보면서
듣게끔 하면 시각, 청각, 언어감각, 소리감각, 온도감각을 통하여 세상이 아름답고
따뜻한 곳임을 느낍니다.

선생님들이 소개한 책
  ‘눈사람아저씨’, ‘달지기 소년’, ‘벙어리 꽃나무’, ‘바람이 멈출 때’, ‘알을 품은 여우’,
  ‘개구리네 한솥밥’,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강아지 똥’, ‘너를 위하여’,
  ‘고맙습니다. 선생님’, ‘매듭을 묶으며’, ‘아기 여우와 털장갑’, ‘아툭’
  사람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이 다양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 똥’ 책의 경우 초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1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었는데,
주제의식과 발달단계가 맞는 중학생에게 적합하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2학년의 경우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야한다.

끝으로 이선희 선생님께서 ‘뛰어라 메뚜기’와 ‘마들렌카의 개’ 책을 통하여서 그림책
읽는 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5.과제 있습니다.

①‘까만 손’ ( 어린이 시 / 보리출판 )책에서 한 계절 또는 한 아이의 작품으로
   수업계획안 짜기
②4B 연필로 관찰공책에 내 손 그리고 느낌 쓰기

★이상 잘 헤아려 읽어 주시기 바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