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 배우기
1. 무지개
   테이프를 통해 곡을 들으면서 따라 부르니 노래 배우기가 훨씬 쉽게 느껴졌습니다.
   무지개색으로 가득찬 노트를 보며 여러가지 색이 주는 다채로움에 마음까지 밝아졌습니다.
2. 빨주노초파남보
   색색을 강조라도 하듯 노래가 톡톡튀는 느낌을 줍니다. 한가지색이 주는 느낌보다 일곱가지 색깔의 어울림이 주는 느낌이 일곱배는 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나를 살리고 죽이는 것
  나를 살리는 것은 내안에 갇혀 있던 것들을 끌어내는것입니다. 내자신이 하는일에 애정을 가지고 존재가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나의 일에서 의미를 찾고 수고를 기쁨으로 느끼는 것이 진정 나를 살리는 것이라는걸 배웠습니다. 또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일을 해결할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나를 살리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 공의 느낌
  한 사람씩 돌아가며 공을 쳐 보았습니다. 공안에서 작은 울림이 느껴집니다. 그 작은 울림이 어떻게 생기는가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전기놀이
  옆 사람의 손을 잡고 있다가 자극을 받으면 바로 반대편 옆사람에게 전달하는 놀이입니다. 12명의 사람에게 자극이 전달되는데는 0.5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눈을 감고 나의 온 정신을 손과 귀에 모아봅니다. 다른 생각과 감정은 배제한채 단순하게 놀이에만 몰입해야합니다.

* 딩동 딩동벨 노래
  작은원 중간원 큰원 세개의 원을 만들어 오른쪽 왼쪽으로 돌며 돌림 노래를 불렀습니다. 서로 교차되는 움직임속에 아름다운 노래의 선율이 나를 다른이들과 하나되게 합니다. 관계속에 공유할수 있는 노래로 조화를 이룹니다.

* 찰흙명상
  눈을 감고 찰흙 한 덩어리를  두 손으로 잡고 선생님의 지시에 귀를 기울입니다. 납작한 덩어리를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둥글게 둥글게 매만집니다. 내의지대로 잘움직여주는 손가락이 있는 반면 마음대로 안되는 손가락도 있음을 깨닫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나는 어떤 사람이 될것인가를 생각하고 생각나는 나의 형상을 만들어 봅니다. 여러가지 형상들을 바라보며 이야기 이어가기도 해보았습니다. 내안에 나를 발견합니다.

* 과제
   교육의 기초로서의 일반인간학  제8강 12감각의 작용 읽어오기

* 짧은 강의 소감
>한재용: 내 안에 숨겨진 신비의 세계가 나의 목소리를 통해서 나의 손을 통해서 열리겠죠.
제 손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작고 못 생겼지만 나를 살리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손.
맞잡은손
>김경은: 체험 위주의 수업이라 재미있었다. 나 스스로 내 안의 것을 이끌어 내기에 매우 서툴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권은경: 오늘 너무 많이 울었네요. 수업시간에 딸에 대해 생각했어요. 며칠 전 힘든일이 있었어요. 딸아이한테….. 그 생각이 너무 났어요. 미안하고, 안스럽고, 속상하고, 밤에 잠도 못자고…. 그러면서도 표현 못하는 나의 모습에 한숨만 나오고,,,,, 오늘 수업에 올까말까 고민할 정도로 힘이 들어서 더 눈물이 났네요. 흙을 만지면서 내 마음이 어느 정도 정화가 되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김호경: 나의 손의 감각만을 믿어 보기는 처음이다. 항상 눈으로 보면서 했던일들. 가장 원초적인 감각을 맛본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내가 나를 믿는다는 것.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은데 세상의 시선과 편견속에 나를 믿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명상을 통해 손의 감각과 음악의 울림을 통해 나를 다시 보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진희: 원을 만들며 노래를 부른 것은 처음 해 보았다. 꼭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찰흙으로 명상하기는 작년에 우리 아이들과 수업을 했었는데 내가 직접 해 보니 그때 아이들이 느꼈을 충격이나 새로움을 알것같다.
>장유정: 나를 깨워야 내가산다.  내가 할수 있는 영역이 많을수록 내가 살수있다. 어떻게 하면 나를 깨울수 있을까? 도전해보고, 기회를 주자. 그러러면 믿어야 되겠지? 하지만 내가 깨어나느라 다른 사람이 죽거나 아프진 않을까? 난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나를 죽이는게 많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도 혼란스럽다.
>류상현: 흙으로 빚어내는 마음이 많이들 달라서 배울점이 잘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지연: 노래와 흙의 명상을 통해서 나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 볼수 있었고 내가 무슨 생각으로 살아 왔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박진욱: 소리없는 나에게서 내 속에서 울림이 느껴집니다. 내몸을 움직여 자극하고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화음의 울림을 느낍니다.
>신차남: 내안에 있는 나는 정말 누구일까? 착한 아이 일까? 아니면 날 힘들게 하고 주위 사람에게 상처주는 사람일까? 우주에서 날 보면 혼내키는 엄마. 짜증내는 아내로 보이더라. 난 도대체 어떤 사람이니? 나아질수 있을까?
>임은경: 몇가지 감각을 느껴볼 기회가 있었는데 신기하고 놀랍네요. 하지만 아직 정리가 안된 물음표만 가지고 갑니다. 명상시간을 통해 다시 마음이 씻어진거 같고 선생님들과도 더 가까워진거 같구요.
>고혜순: 감각에 대한 공부를 체험을 통해서 하니까 평상시 별 관심없던 것들이 새롭게 인식되는 것 같다. 이야기 꾸미기는 참 어렵다. 진지한 얘기가 나와서….우리의 나이때가 묻어 나와서… 모든 분들이 고민이 많으신것같애요. 그러나 그것이 살아 있음을 뜻합니다.
>고희경: 그동안 관찰수업과는 달리 직접 몸으로 손으로 느끼며 할수 있는 감각수업이 너무 즐거웠다. 특히 내안의 많은 생각과 주변 사람들을 생각할수 있었던 흙명상과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느낄수 있는 종소리. 전기 수업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같다.
>구선옥: 몸과 마음이 어우러진 노래는 신나는 놀이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찰흙을 이용해 구를 만들면서 나를 이렇게 만들고 다듬어 내 아이들에게 좋은 그릇이 되보리라는 다짐을 해봤다
>안현주: 5강째 수업. 나의 틀을 깨는 듯한 기분이다. 낯섬과 어색함도 있었지만 그과정을 보내니 조화가 따라왔다.  눈을 감고 찰흙을 만지면서, 천천히 가자는 생각만 했다.  더디게 가야할 필요성을 더욱 많이 깨달은 시간이었다.
>조은의 : 손의 감각이 얼마나 될까?  걱정했는데, 감각이 아주 조금 뛰어난 것 같다.  찰흙으로 만들어서 명상 공부를 하면 나는 붕 뜨는 느낌이 든다.  또 다른 내가 커지는 것 같은 기분.  다음 시간에는 어떨까?  기대된다.
> 박경화 : 나를 살리는 것, 죽이는 것 12감각과 관계가 있는 것인가?  노래, 구 만들기 참 좋았다.   눈보다 감각에 의지해 무엇인가를 만들기는 처음인데…  눈보다 더 믿을 만 하지 않나 생각했다.
>탁윤란: ‘못 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안해 봤기 때문에 못 한다고 생각한거였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수 많은 나를 깨우고 싶습니다.
>이은나래 : 이 수업시간에 노작활동을 할 때마다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거기 특별한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시절의 느낌이 되돌아 오는 것이다.  나른한 느낌이라고 할까… 꿈속의 한 장면에 잠깐 들어갔다 나오는 것 같은
>곽희진 : 흙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내가 만들어 가는 나,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최민화 : 감각에 대한 공부가 참 인상적이었다.  이제까지 노래를 부를 때 원하는 음이 크게 나오지 않아 항상 소극적이었는데, 오늘은 딩동뎅 노래를 부르며 내안에서 울림을 느껴보는 색다른 체험을 해 보니 내가 악기가 된 기분이었다.  흙을 만지며 음악을 들으며 생각을 끌어내면서 하는 감각수업도 참 좋았다.
>백영신 : 오늘은 첫번째 등교였다.  학교에 다니면서 제일 먼저 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아이와 같이 학교에 데려다 주고, 나도 학교 오고 참 좋다.  노래의 울림보다도, 찰흙을 만들면서 들려오는 음악이 나의 감정을 복받치게 했다.  눈물의 뜻을 헤아리지는 못하겠다.  둥글게 만들어진 내마음을 실제로도 그렇게 만들 수 있을지 부드럽게 한발한발 천천히 생활하고 사람을 대해야겠다.  웃는 얼굴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자.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