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횡성 살림학교 갔을 때,
사진 몇 장 찍은 걸 어디다 올릴 줄도 모르겠고
차일피일 이렇게 미루다간 안될 것 같아서
네이버에 까페 하나 만들었습니다.
아무나 와서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우선
닫힌 카페 (검색 가능하며, 카페 매니저 허가에 따라 가입)로 만들었으니
가입하시면 바로 대문 열어드릴게요.

사진을 못 찍어서 다행인지...
미남미녀들 울게 만드는 실력이니 걱정 마시고
눈꼽 안 떼고 아이달고 오셔도 됩니다. 구경 오세요.

* cafe.naver.com/heorum32  해오름_초등논술32기_전체집합!   -군대같음.ㅡ.ㅡ;;

mp3파일도 몇 올리고 싶었는데 용량이 커서 안 올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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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나는 인지학자가 아니었는데, 인지학자가 아닌 나 같은 사람이 볼 때는 인지학자들도 교회나
직능 단체, 정당이나 정치 집단과 똑같은 방법으로 자신들의 교리나 이상 또는 영향력을 퍼뜨리기
위해 학교를 세우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
몇 년이 지나도록 나는 인지학자들이 왜 그다지도 복종을 싫어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분들은
학교에서 인지학을 가르칠 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지학은 학문인데 그 가운데서도 특히 어른
을 위한 학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교육이라는 것은 어떤 이데올로기나 목적 때문이 아니라, 딱
잘라 말해서 아이들 때문에 해야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인지학을 하나의 교리로 확산시키기 위해
발도르프 학교를 운영하려는 시도는 모두 쓸데없는 대상에 대한 쓸데없는 시도이기 때문에 실현될
수가 없다고도 했다.
발도르프 학교는 어떤 세계관을 퍼뜨리려는 이른바 '세계관 학교'가 아니라고 했다. 발도르프 학교는
한 마디로 '자유 학교'라고 했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그게 무슨 말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독일) 상황이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겉으로 보기에
공공연하고 명백한데, 굳이 현상황을 부정해야 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격렬하게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루르 루돌프 슈타이너 학교 Ⅰ, 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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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뭔가 논쟁의 구렁텅이로 들어온 느낌......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