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적어 봤는데 어떨지... 부족하지만 한번 봐 주시고 장금이 샘 수정 좀 해 주세요. 주샘, 옥자언니샘, 혜영샘, 귀엽게 봐 주세용~

테마 1 - 공기
원이가 나오려고 합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다리도 움직여 봅니다. 움직여 지지 않습니다. 식은땀이 흐릅니다. 답답하고 숨이 막혀 옵니다. 어쩌죠? 눈도 떠 지지 않습니다. 입을 벌려 봅니다. 눈을 떠 보려고 합니다.너무 힘이 듭니다. 마지막 힘을 모아
"으~으~으~아~앙"
숨이, 숨이 터졌습니다.
아! 이 신선함은 무엇이죠?  발끝까지 전해지는 이 짜릿함은,

테마 2 - 햇빛
숨이 터진 원이가 이제 기지개를 켜려 합니다.
발가락을, 손가락을 움직여 봅니다. 숨이 터진 원이는 기운이 솟아납니다.
뭔가 부드러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뭐지, 이 따스함은?'
부드럽고 따스한, 포근함이 궁금해집니다.
이 포근함이 원이를 감싸주고 있습니다. 원이는 궁금해 어찌할 수 없습니다. 눈을 떠야겠습니다. 살며시, 깨지지 않으려는 고요함을 밀쳐내교 눈을 뜨려 합니다.
드 디 어!
"아~~~~~"
눈이 부십니다. 눈이 다시 감깁니다. 하지만 싫지않습니다. 다시 눈을 떠 봅니다.
'이건 뭐지? 너무 부드럽고 눈이 부시다. 이 포근함은 또 뭐지? 어디서 오는 거지?누가 나에게 주고 있는   거  지?'
알고 싶은 게 많아진 원이는 나가고 싶습니다.
이 포근함을 안고 나가고 싶습니다. 원이는 결심을 합니다.
'나가 보자!'

테마 3 - 물
원이는 자신도 모르는 힘을 얻어 밖으로 나옵니다.
밖은 포근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밖은 안에서 봤을 때보다 더 많은 포근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득 원이는 주위의 사물들이 작아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따스함 때문일까요?
바위가 돌로 보이고 개나리 나무가 개나리 가지로 보입니다. 원이는 신이 났습니다.
왠지 모르는 뿌듯함과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래, 난 커져가고 있고 저것들은 작아져 가고 있는 거야'
그 때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머리 위, 얼굴 위, 어깨에도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어?"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촉촉함이 시원함으로 다가옵니다. 주위의 모든 것들이 그 촉촉함으로 살아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신기합니다.
'이게 뭔데,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거지?'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들여다봅니다. 원이가, 하늘이 보이고 그 속으로 촉촉함이 계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손을 모아 받아봅니다. 원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늘도 보이지 않습니다. 촉촉함은 계속 내려오고 있지만 원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왜 이러지?'
이번엔 발 밑을 봅니다.
'와~'
구멍이 생겼습니다. 누가 이 구멍을 만들었지? 지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건 촉촉함 빡에 업습니다.
'쟤가 그랬구나.'
얼른 파 봅니다. 없습니다. 이쪽도 파 봅니다. 없습니다. 어디로 숨어 버린 걸까요?
'똑 똑 똑'
어디서 나는 소리지? 주위를 둘러봅니다. 나우 가지 위에 매달린 촉촉함이 웅덩이로 떨어질 때 소리가 납니다. '너구나!' 그 소리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원이의 어깨가, 손가락이, 발가락이 춤을 춥니다. 촉촉함 속에서 원이는 춤을 춥니다. 웅덩이에 들어가 촉촉함을 밖으로 내 보내며 춤을 춥니다. 멀리서 색동옥을 입은 반달이 머리를 내밉니다.

테마 4 - 파도
원이는 갑갑함을 느낍니다. 원이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이 갑갑합니다. 시원하게 느껴지던 숨도 , 포근하게 느껴지던 따스함도, 발 밑에 구멍을 뚫었던 촉촉함도 이제 지겨워 졌습니다. 뭔가 다른 강함이 필요합니다. 원이는 또 다른 결심을 합니다.
' 세상을 봐야 겠어. 그리고 강해져야겠어"
원이는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세상 끝에 왔습니다. 저 밑은 절벽입니다. 어지러움이 옵니다.
그 때
'쿠르르릉 쾅~쿠르르릉 쾅!'
세상이 끝나는 줄 안 원이는 무서워 그만 주저 앉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대로 입니다. 절벽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아, 저것이구나."
하얀 줄기가 절벽을 치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하얀 줄기는 산산히 부서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얀 줄기는 쉬지 않고 절벽을 때리고 있습니다. 너무 아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벽은 끔적도 하지 앟습니다. 하얀 줄기의 때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서 있는 절벽이 강해 보입니다. 원이는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하지만 아래는 원이가 생각한 것처럼 단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한얀 줄기에 맞아 구멍이 생긴 곳도 있었고 수많은 틈새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얀 줄기를 바라봅니다. 저 멀리는 푸른 색을 가지고 있는데 원이 가까이에 있는건 하얀 색을 띠고 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하얀 줄기는 무섭습니다. 금방이라도 절벽을 집어 삼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벽에 부서지는 하얀 줄기는 약해 보입니다. 강해서 무서워 보이는 하얀 줄기. 하지만 부서질 때는 한없이 약해 보이는 하얀 줄기! 원이는 생각해 봅니다.
촉촉함이 단단한 땅에 구멍을 냈던 일을!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던 때, 눈을 떠 세상을 보게 했던 따스함을!
막힌 숨을 트이게 했던 그 신선함을!
그리고 지금, 원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하얀 줄기의 강함과 나약함을!

테마 5 - 다시 돌아온 원이
원이는 아무 것도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히려 걱정입니다.
삶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아이에게
'안녕, 아이야. 이 신선함을 같이 느껴보지 않으련. 무척 시원하지! 네 주위에 이렇게 널 시원하게 해 주는 것들이 많이 있단다. 이것들은 다 네 주위에 있단다. 한번 주위를 둘러보렴. 언제나 네 주위에 있단다.'
세상이 무섭게 느끼는 청년에게
'이보게. 저 하얀 줄기를 보렴. 약한 듯 하지만 절벽에 구멍을 뚫지 않았나. 강함이 항상 강한 건 아니라네. 강한 듯 하면서도 약함이, 약한 듯 하면서도 강함이 필요한 거라네. 너무 힘들어 하거나 무서워 하지 말게.'
사랑이 필요한 이웃에겐
' 이보게. 저 하늘을 보지 않겠나. 눈이 부시지? 저 눈 부심이 사랑이라네. 저 사랑을 당신에게 내려주고 계신거라네. 언제든지 하늘을 보게. 아마 당신에겐 사랑이 넘쳐 날거라네.'
원이는 너무 행복합니다.


- 여러 샘. 부족한 글인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여러 샘이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하시고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