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 진행 순서대로 요약합니다. 이선희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이셨습니다.  열강하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결석하신 유미선 샘, 이상수 샘 건강하게 다음주에 뵙기 원합니다.

1. 포르멘: 누운 8자 그리기, 인쇄물(다양한 8자의 변형: 집에서 미농지 대고 연습), 이것을 그리면서
               아이들을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으로 보라. 주변 사물을 찾아 보며 다양하게 선과 연결하고
              사고해 보면 도움이 된다.
2.  노래:  '누구일까(인쇄물)' /윤동재 시/백창우 곡  
      1절   들길을 걷다 보면/도랑가로 달개비꽃 피어 있지요/달개비꽃 볼때마다/
              달개비란 이름 맨처름 붙인 사람/궁금 하지요/누구일까 누구일까
      2절   산길을 걷다 보면/길섶으로 패랭이꽃 피어 있지요/패랭이꽃 볼때마다/
             패랭이란 이름 맨처음 붙인 사람/궁금 하지요/누구일까 누구일까
          
            *노래 가사 바꿔서 불러보기, 4학년 국어 읽기 책에 나오는 노래
3.  배움의 길을 가기 위해 배우는 이들이 지녀야 할 품성에 관한 이야기 나누기
    선생님께서 배움을 여는 시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루돌프 슈타이너)'를 낭송 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을 바라 본다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그 안에는 태양이 비치고 있고/그 안에는 별들이 빛나며/
     그 안에는 풀들이 놓여저 있다//그리고 그 안에는/식물들이 생기있게 자라고 있고/
    동물들이 사이좋게 거닐고 있고/바로 그 안에/인간이 생명을 갖고 살고 있다//
    나는 영혼을 바라본다/그 안에는 신의 정신이 빛나고 있다/그것은 태양과 영혼의 빛 속에서/
    세상 공간에서/저기 저 바깥에도/그리고 영혼 깊은 곳 내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신의 정신에게/나를 향할 수 있기를/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힘과 축복이/
    나의 깊은 내부에서 자라나기를.

   * 2005년 10월 21일 배운 시 입니다(노래공책)
   -이경화 샘께서 감사헌금과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하나 샘 인도 여행 이야기:  상상했던 것과 다르게 지저분 했고, 곳곳에 신전이 있고, 모든것이
                                            흥정으로 시작해서 흥정으로 끝나는 것으로 인해 피곤했다고 하시네요.
                                            겐지스강 이야기도 풍경이 그려지게 잘 들려주셨습니다. (소름이 오싹)
4.  지난 주 과제물 발표 시간(손 그림 그리고 옆에 시 써오기) 손 관찰 발표 및 이야기 나누기
    * 많은 분들이 정성껏 과제를 해 오셨습니다.
    *유미애 심은 자신을 다스리고 단단한 의지를 손 그림에 담아 오셨고, 하정숙 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손은
     아버지, 오빠 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윤희 샘 손 그림이 가장 작아  보는 이로 하여금 와하하 귀여움
     을 만끽하게 했고, 김혜정 샘은 손을 그릴려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왠지 그리고 싶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그외 많은 샘들이 발표 하셨는데 다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선희 선생님 마무리 말씀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여러분의 오른 손으로 왼손을 쓰다듬어 주세요.
     손은 내가 살아 온 흔적입니다. 옆 사람 손도 잡아 주세요. 선생님은 내 손을 예뻐해 주세요."

5.  성장소설에 관하여(5,6학년)/ 지난주 과제  책을 읽고 수업계획안 작성해 오기
  가.  책 '내가 나인 것'(1970년대 일본 책이지만 우리시대 상황과 맞물린 책)
       3,4학년때까지는 아이들이 자기 표현하는 것을 즐긴다. 이 시기는 아동기의 꽃이다.
        배움에 대한 샘솟는 욕구가 있다. 이 시기에 어떠한 힘이 외부로부터 주어질때 원만하게 오면 아이가
       원만한 성품을 갖지만 뾰족하게 들어모면 그만큼 반사작용으로 뾰족하게 밖으로 표출하면 살 수 밖에
       없다.
       5,6학년은 물질적인 기운이 자리를 잡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무거운 화분 옮기기등 땅으로 끌어당기는
       여러가지 활동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힘들을 지키려는
       노력이 없으면 잃어버리게 된다.
      1,2학년 시기는 부모가 품어주면 모든게 해결 되는 시기이며 3,4학년은 부모의 보육, 훈육의 시기이다.
      5,6학년은 아이가 세상으로 나갈 연습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세상은 혼란스러워
     보인다.
       사춘기는 진신을 추구하는 시기이다. 굉장히 아름다운 시기이다. 이는 한 아이가 자기를 잡아가는 시기
     이며 아이 나름대로 진통하는 시기이다. 마치 엄마가 아이를 출산하는 것과도 같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 주라. '네가 혼란스러워도 너를 잡아가는 아름다운 시기다.'
     5, 6학년의 시기는 사춘기 턱 앞에 온 시기이다. 이 때 아이는 주변 사람들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시작한
     다. 부모에 대해 절대적 신뢰를 갖지 않게 된다. 한 분야에 전문가를 존경하고 심취하며 인생에 큰 영향을
    받기도 한다. 또한 이 때의 아이들은 정의와 질서를 바라면 확실한 인과관계를 원하며 토론도 가능한 시기
    가 된다.자기는 도덕적이고 완벽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나는 괜찮은데 세상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그러므로
    이 시기는 성장 소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샘들이 추천하는 성장소설
    너도 하늘 말라리아야/푸른 돌고래의 섬/줄리와 늑대/지상의 숟가락 하나/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아홉 살 인생/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잃어버린 겨울방학
나.  성장소설의 특징
     성장소설의 가치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자기가 나갈바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성장소설은 내가 세상과 분리되어 세사아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의 문제를 제시한다.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시 이선희 선생님께서 낭송(애구 3번에 있네 죄송합니다 요 위치에 와야 맞음)
    *성장소설의 주인공에 관하여
      주인공은 무언가 떠나는 상황에 봉착하여 떠났다가 다시 자기 자리로 회귀한다.
    *성장소설 속의 세상은 험악하게 그려지고 주인공은 온전히 내 힘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책: '손 도끼'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 관한 토의가 있었으며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이희재님의 만화
           가 원자에 충실하게 그려진 만화책이라고 합니다.
다.  수업계획안<내가 나인 것> 살펴보기/야마나카 하사시/사계절
     *선생님들이 책을 읽은 느낌 나누기
     -임혜정...내가 강자 입장일때와 약자 입장일때
     -오소영...주변 갈등 요인들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
     -김윤희...더불어 사는 삶에는 책임과 용기가 필요, 중학생이 읽어야 할 책
     -김태미...아이보다는 엄마들이 보고 토론
     *이선희선생님: 좋은 책은 아이가 그 책을 읽고 의지를 가져올 수 있는 책으로 본다.
                          괭이부리말아이들/상계동아이들/수일이와 수일이/우리주변엔 아파트가 없다 등의
                          책들은 다른 삶 속에 사는 아이들이 어떤 힘을 갖고 사는가를 보여 준다.
                         동화 책 속엔 인류가 추구하는 공동의 가치가 들어 있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책 읽어 볼 것.

라.  수업계획안 <마틴 루터 킹/창비>살펴보기
    *선생님들의 책읽은 느낌 나누기
     유미애...마틴 루터 킹이 바라던 참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나.
     하정숙...흑인 인권운동에 대해 이해하며 우리 주위의 차별에 대해
     김윤희...내안의 위인은 전태일
     *이선희선생님 말씀
       인물이야기와 위인전의 차이, 위인전은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는 책이다.
      미국 10대들이 최고로 생각하는 위인 1위는 마틴 루터 킹, 2위 간디, 3위 테레사 수녀, 이들은 모두
      인류를 위해 자기를 헌신한 사람들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아이들은 위인 1위 세종대왕, 2위 이순신
     3위가 없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이데올로기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
  마. 인물이야기를 수업
        인물 설정 이유 제시, 이것은 수업목표(가치관, 삶)가 된다.
       책을 읽고 그 사람 삶이 나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인물의 삶은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있다. 그 시대가 만든 인물이며 시대가 요구하는 인물이다.
       시대적 배경은 역사적 배경의 필연으로 나온다.
      +++1818문고 '춤추는 노예선'
                        그림책 '자유의 길', '사라, 버스를 타다'를 선생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바.  마친루터 킹의 인물을 생각 그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 인물 설정이유, 삶, 일생, 가치관 적용)
     마틴 루터 킹은 사후에도 그 사람의 메세지가 전달되는 사람이며 죽음으로서 다시 살아난 사람이다.
    
사.  인물에 관한 책을 수업할 때 유의
    1)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파악
    2)나 자신이 이데올로기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
    3)그 시대가 요구하는 힘이 무엇인지 냉철하게 읽어내야 한다.
    4)좀 더 아이들이 세사아에 대해 바르게 인식시킨다.

    
***우와, 오늘은 월요일 새벽 1시30분, 모자라는 부문 다른 샘들이 채워주시리라 믿고 모두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땅이 봄을 밀어내는 3월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