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의 의미
솟다의 ㅅ 의미
모든 만물이 힘찬 기운을 받고 의지로 일어선다.
햇살의 밝게 비춤과 열정으로 양의 기운에 흠뻑 취한 하늘의 뜻이다.
바람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가는 물길을 따라  


사람인의 人을 만난다.
사람인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 생명탄생의 환희를 느낀다.
들숨과 날숨의 리듬, 움직임과 휴식을 통한 기억, 먹는 것과 배설로 이어지는 생존
둘이 함께 기대며 의지하고 공존하는 가운데 어울려 산다.
생동하는 땅을 밟고 우둑 서서 음의 기운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시옷과 사람인의 작대기 두개 ┃╻길고 짧음
큰 것과 작은 것, 좋음과 나쁨, 거칠음과 부드러움, 모자람과 넘침, 약자와 강자,
깨끗함과 더러움, 안과 밖, 여자와 남자, 젊음과 늙음, 삶과 죽음을 서로
대대(代代)하며 나와 다르다는 것에 마음을 밀어내지도, 기울지도 않게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며 함께 뒤엉켜 산다.


양과 음이 따로따로가 아닌 하나의 태극의 원융이듯이
생명이라는 우리네도
따뜻한 햇살과 차가운 흙의 냄새와 흐르는 물을 마시며,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무럭무럭 자라는 성장의 아픔으로 온전한 나라는 생명체를 향하여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돌고 돌며
의지의 뜨거운 불로 흔들흔들 올곧게 펴고
참 나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