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논술 32기 교육과정 3강 수업소감문
날짜 : 2006년 2월 17일 쇠날 강사 : 박형만

● 이미란
관찰이 중요함은 알았지만,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흔한 사물로부터 시작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본래 가지고 있던 그 사물의 세계를 앎이, 나의 한계 깨닫기에 시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심성이 치유될 수 있다는 말씀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 홍혜숙
차시를 더 할수록 어렵다. 나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나를 살리고 나의 주변을 살리기위해 가야하는 길임을 어쩌랴.

● 김혜정
아침에 시작하면서 부르는 노래는 맘을 편하게 해준다. 구두로 만든 노래들인데 멜로디가 쉽고 따라 부르기 쉬워 오늘은 집에 가서 꼭 아이들과 같이 불러보고 하루에 한가지씩 배우고 노랫말 새기는게 오늘의 목표이다.

● 김기희
배우는 대로 행동하는 것보다 습관대로 행동하는 것이 쉽네요. 자세도 바라보려는 태도도 지금까지의 습관대로 합니다. 무의식중에...
내 주변의 작은 사물들이 나의 존재감의 또 다른 의미였음을 막연하게 느끼고 갑니다.
길을 걷다가 흙이나 나무등을 무심하게 지나치지 않을 듯합니다. 스스로 혼자서 되는 것이 없음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한 주간 행복하세요.

● 박은숙
관찰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무엇을 관찰해야 할 지 항상 고민스럽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다른 것이 분명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관찰 기록이 될 지 걱정이다.

● 장혜선
표현력을 키운다는 건 사고의 영역을 확대하고,/.........

● 민영
오전 시간을 어떻게 보냈지를 모를 정도입니다.~

● 이숙희
사물을 꼼꼼히 보고 싶어집니다. 건성건성이던 성격이 자세한 관찰도 바뀌어 갈 것 같아서 고맙습니다.

● 김미경
작은 모래들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무언가와 나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 우주에서 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이혜진
새로운 노래들, 모래관찰, 나를 죽이고 살리는 것들 익숙하고 사소한 것들이 나에게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

● 이선민
매주 금요일 터덜터덜 온다. 숙제에 대한 부담감과 내가 제대로 한것일까? 늘 불안하다. 이젠 쬐끔은 적응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빛이 환하게 비치는 날이 나에게도 올까? 관찰하기는 단순한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발견하고 부족함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처럼 여유로움을 기다리며...

● 임수영
자신에게 다시 한번.../ 자연에게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유정미
오늘 모래 관찰이 새로웠다. 그냥 쉽게만 스쳐지나간 이런 작은것에도 차이가 있고, 그 차이를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내가 어떤면에서는 참 무심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사소하고 스쳐지나가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보려 노력해봐야겠다.

● 조은의
모래관찰을 하면서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힘과 인내력을 배울 수 있었다. 모든 사물을 그냥보지 않고 관계를 형성해서 관찰 하는 힘을 길러보아야겠다.

● 유미정
우선 내가 느끼고 내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박수진
여전히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시작하여 마음을 맑게 하고 모래관찰을 했다. 쉽게 지나쳐 버림을 각성하며, 눈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내 눈에 동그랗지만 실제론 모가 많다. 내가 다른 것들도 보고 싶은 쪽으로 보는 건 아닌지, 각기 다른 색과 모양처럼 그 생명, 그 사람 자체를 잘 관찰해서 있는 그대로를 보아야지. 나도 이 모래들 중의 하나겠지. 환경과 기후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면서 그 중에서도 또 다른 별도 있고 복어도 있던데... → 모래에서 조개껍질같은 건 소리를 들으니 에메랄드(보석)가 생각났다. 에메랄드를 햇빛에 비칠때의 소리, 느낌...

● 김수림
선생님의 말씀처럼 내 생각의 단절, 사고의 확장이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몸으로 먼저 느끼라는 말씀처럼 머리로만 생각하고 행동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늘 바쁘고 허둥대는 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 강은영
돋보기로 모래를 보았다. 하나하나 모두 다르고 개성이 넘쳐났다. '신'이 우리를 보기에도 모두 특별한 존재이겠지. 나두 우리 신랑도 이웃도 아이들도.......

● 김지현
모래 관찰을 통해 선생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모래알처럼 우리의 사고와 모습도 참 다양하네요.

● 김수정
발표를 통해 '분석적이시군요'란 말을 듣는 순간, 내가 가슴을 떼어놓고 눈과 뇌로만 사물이나 사람들을 보고 있구나 느낍니다. 예전부터 그래왔는데, 벗어나려 하니 어렵군요. 관심 관찰 모두 가슴에 담아야겠습니다.

● 윤은아
노래가 참 좋았다. 특히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가 좋았다. 모임 통해 이야기 나눌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관찰은 강의의 꽃이다. 한 주 동안 활용을 잘 해야 할 텐데...





큰나무 (2006/02/17 21:13:05)

(민영) 제가 오늘 줄무늬 양말을 신고 갔는데 양쪽 다 구멍이 나려고 폼을 잡지 뭐에요. 집에 돌아와서 엄마한테 조잘조잘 고하니까 엄마 말씀이 괜찮대요. 요즘은 아무도 가난해서 양말 구멍난 거 신고 다닌다고 생각 안 한다며. 박형만 샘의 말가죽처럼 그어진 줄무늬 양말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 오늘은 모래 관찰하는 게 뭐가 힘들다고 좀 벅찼답니다. 정신이 없었네요.

방금 엄마랑 동생이 TV를 보는 거실에 가서 당당히 "앞으로 머리카락 한 올씩 바치쇼" 하고 말하니까, 동생이 까부네요. 이번엔 또 무슨 일이냐. 이유를 말하라....항의를 합니다. 어떻게... 동생을 끌고 해오름에 갈까요? ㅎㅎㅎ

2월 24일은 날씨가 좀 풀렸으면 합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손옥련(제 옆자리가 적적했답니다), 이민영 선생님 왜 안 오셨나요?? 과제가 산더미를 이룹니다. ^^  


박수진 (2006/02/18 00:08:24)

역시 난 기억력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가보다.
선생님말씀 들을땐 아~~! 그래, 하며 뭔가 생각하고 느끼지만 자리를 벗어나면 이렇게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니...
집에오면 그냥 마음에 여운이 남으며 머리에 먹구름만이 전뜩 끼여서 도무지 내가 보고, 느꼈던 햇살은 자취를 감춰버리니...
으~~녹음할수 있는걸 하나 사면 좋겠다...ㅡ.ㅜ;;
신랑한테 미안해서 말도 못하구,,,
이래서 어쩌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