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의 감각만으로 만들어진 구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구를 만들어가는데 몰입하다 보니 선생님의 질문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내 아이를 보듬어 준다는 생각으로 조심스레 흙을 만지며 다듬어 나갔다.

만들어진 작품을 놓고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가는 것도 아주 재미있었고

당장 내 아이와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규선


찰흙으로 손의 촉감을 만들면서

보이지 않던 감각들의 과정을

몸으로 감각으로 체험하는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함은희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

의지력을 기르는 일.

성취감을 높이고 자존감을 높이는 일.

많이 경험해야겠다.

나의 유년시절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알 것 같다.

-김미선


오늘은 찰흙으로 활동을 했다.

무엇을 만드는 작업이

여러 선생님에게 눈물과 기쁨을 선물해 주었다.

고해성사를 하는 기분이였다.

-노명래


눈을 감고 손을 감각에 집중하여

찰흙으로 원을 만들고 그것으로 다시 벚꽃잎을 만들었다.

생각을 집중하여 고요함 속에

내 속에 들어가보는 시간이 소중했다.

-유은영


감각이 (손의) 이렇게 섬세할 줄 몰랐네요.

손가락 만으로 만나는 감각의 세계가 온 몸을 지배하고

그것으로 만들어지는 무한한 상상력이

우리 안에 가득하구나를 알아갑니다.

-남승미


오로지 손가락의 촉각으로만 눈감은 채

찰흙을 이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눈을 감으니 손의 섬세한 느낌이 크게 다가옴을 느꼈다.

-김군열


아직도 손가락이 간질간질하고

마음 속에는 동그라미가 그려진다.

몸의 감각을 새롭게 인식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 본 경험이 참 기쁘고 뿌듯하다.

아이들과 이런 기쁨을 함께하고싶다.

-박은주


어떤 존재에 대하여 눈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여러 감각을 이용하여 존재를 인식했을 때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면을 알게 되며

그 존재에 더욱 집중하고 진지해지는 것 같다.

-변경희


내가 아는 것은 바닷가의 수 많은 모래 중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모습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곳을 알게 되고 등록한 용기에 저 스스로에게

격려를 주고 싶습니다.

-신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