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기도문
이 음식을 선물한 햇빛과 바람과 하느님께 감사해요.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요. 남기면 농부 아저씨가 슬퍼해요.
욕심내지 않고 내가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바라봐요.
내 몸을 지켜주고 내 생각을 키워줄 소중한 음식이에요.
이 자리에 있지 못하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맛난 식사를 즐겁게 해요.  


아이들과 함께 할 기도문입니다.
매 식사때마다 한 톨도 남기지 말아라... 딴 생각하지 말고 밥만 먹어라. 얼른 먹어라...
급할 땐 제가 싹싹 긁어 주기도 합니다. 제 잔소리... 깊이 반성합니다. 후딱 먹어치우고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빠른 식사를 자꾸 부채질하지 않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