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촉촉히 비가 내린 후, 집 앞 우장산의 초록이 더욱 진하게 느껴집니다.

* 포르멘 그리기 - 다시 되돌아 오는 과정

   1. 포르멘 그리는 이선희 선생님의 손만 쫓아갔을 때는 '우와, 정말 복잡하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선생님
        께서   아빠 머리-엄마 발-우리집 지붕-아빠 발 -엄마 머리-우리집 마당으로 알려 주시니 그리기가 훨씬
        편안해지더군요.  무엇을 어떻게 풀어서 접근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반응이 달라지네요.  
     2. 포르멘에는 홀수와 짝수의 비밀  
         홀수 :서로 연결되지 않음.
         짝수 : 서로 연결됨.


* 왁스 크레용으로 나무 그리기

   1. 나무는 아래에서 위로 자라나고, 사람은 중력을 다스리는 존재입니다.  
        3,4학년의 아무 원인없이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은 하늘로 오르려는 힘과 땅으로 내려오려는 힘이 부
      딪혀서 생기는  것이랍니다.   저희 아이가 4학년 때 가끔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면 아무런 원인이  
      없다 고 했었거든요.  아마도 이런 경우였나 봅니다.  이선희 선생님께서 제 궁금증을 해결해 주셨네요.
      5,6학년의 아이들에게는 중력과 부력을 느끼게 하기 위해 무거운 것을 들게 해야 합니다.
        '유리드미드'로 형상화시키면 침착, 몸놀림이 유연, 민첩한 몸동작이 될 수 있습니다.  

   2. 나무 그리기 (면을 사용하여 그립니다)
       - 노란색 : 나무가 물을 빨아들여서 위로 올라가게 그립니다.
       - 파란색 : 노란색 위에 덧칠해 주면 색이 색이면서 초록이 됩니다.
       - 빨간색으로 나무 줄기를 그려줍니다.

   3. 선생님들이 각자 표현하고 싶은 나무를 그려보았습니다.  
        똑같은 이름의 나무임에도 표현된 나무는  선생님들의 개성이 그대로 살아났답니다.  표현은 달랐어도  
      그  나무의 그림 속에서 선생님들의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4. 진하게 칠하는 아이 - 흐리게도  칠해보게 합니다.
      흐리게 칠하는 아이 - 두려워하지 말고 진하게 칠할 수 있도록(내 안에서 뻗어나가는 힘) 이끌어 줍니다.


* 그림책
  
   1. 보기 -그림책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며 보는 것 (작가의 보여지는 의도)   예) 삼성아파트는 좋다
      읽기 - 작가의 숨어있는 의도   예) 나도 살고 싶다
      읽어내기 - 독자와의 관계       예) 내 생활과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것
      이 중 읽어내기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2. 그림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엔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재해석 - 의미의 새로운 해석 - 확장 - 죽은 것이 살아있는 것으로 전환 - 적용/실천
      뭔가 의미를 가지고 전환하는 요소가 되며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될 때 그것이 실천적인 요소가
      됩니다.

   3. 그림책을 주제로 접근하는 필요성
      아이가 각각이 가지고 있는 자아와 세계가 연관관계가 있음을 알게 해 줘야 합니다.
                   나  -----------  세계
                                ㅣ
                   확장, 이해,관계, 소통

   4. 그림책 선정
      ㄱ. 주제 선정은 왜 아이들에게 필요한가를 제대로 설정해야 합니다.
      ㄴ. 어려서부터 그림책을 향유하고 익혀서 아이들이 성장해서 그림책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ㄷ. 구체적인 대상 학년이 있어야 합니다.
       ㄹ. 발문을 할 때 교사가 구체적인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발문을 위한 발문은 X)
       ㅁ.주체성을 가지고 통찰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므로 한 작가의 열련의 작품들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
           니다. (예 : 레오 리오니, 앤서니 브라운 등)

   5. 그림책 수업시 유의사항
       ㄱ. 1~2학년의 경우는 비판적인 수업보다는 따뜻한 가정의 사랑을 주제로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세상의 본질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5~6학년은 반감의 힘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비판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ㄴ. 그림책 수업시 맹점
            그림책은 보는 자체가 수업, 읽는 것 자체가 수업이므로 깊이 들어가야 할 수업을 구분해서 수업해야
            합니다.
       ㄷ. 가장 고려해야 될 것은 적절한 수업을 하기 위한 것이므로 대상 아이들의 특징(발달 단계, 개별적 단
            계, 보편적 특징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 수업 계획안 발표하기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수업 계획안을 만들어 오셨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발표는 세 분만 하셨습니다.  
    주제는 가족에 관한 것이 가장 많았어요.  그 중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이 토론의 주제가 되었답니다.
    

* 17강 (7월 15일) 과제물

   4권의 책을 정해서 네 모둠으로 나누어 공통된 수업 계획안을 발표합니다. (각자 해오기)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사계절 : 이재현, 한상례, 천세정, 박미경, 최현석 선생님
   <나는 입으로 걷는다> - 웅진 : 조광옥, 정은경, 염인선, 신현숙 선생님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 봄나무 : 유선영, 이화정, 박세경, 조유경, 정영화, 성은숙, 홍미경 선생님
   <까만 손> - 보리 : 민옥진, 박수련, 김민자, 배기창 선생님
    
     이선희 선생님의 말씀을 다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선생님들께서 제가 정리한 내용을 보시면서 다시 한번 새기시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7강에는 계획안 짜오신 모든 선생님이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