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로 시작해 1년도 훨씬 넘은 시간 뒤에야 다시 찾은 해오름..
처음 수업에 대한 심한 목마름으로 해오름을 찾았지만
나의 성급함으로 입술만 적시고 발길을 끊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을 뒤로, 용기를 내서 두번째 맞은 수업이
바로 이선희 선생님과의 시간들이였다

빛그림을 통해 수줍지만 나를 드러낼 수 있었고
포르멘을 통해 균형잡히지 않는 나를 만날 수 있었고
동기샘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으면서 그 분들만의 소중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야 알 것 같다..여전히 상황은 달라진 것은 없고
풀어야 할 문제가 쌓여있으며, 모두 나 스스로 해야할 일들이라는 것은..
하지만.. 이제 목마르다고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거나 입술을 축이는 것 만으로는
목마름이 없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참고 인내할 수 있는 시간들이 더 많이 생길거라고...

-이선희 선생님, 감사드려요.
그리고 36기 선생님들 모두, 서로 다독이면서 끝까지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