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 해오름과 함께 하며 아이가 된 기분이랄까요.ㅎㅎ

예전에 재주 많은 손으로 수업은 했었지만  이렇게 제 손으로 만들기는 너무 오랜만이라서 내 손도 재주가 많군 하며 완성된 노트를 바라보며 흐뭇했어요.

  오늘 못 오신 분들도 있다고 하니 수업 시작부터 쭉 써내려가겠습니다.

수업 열기는 노래로 시작했어요.  따라하고 싶은 신선한  도입이었어요. 노랫말이 참 곱더라구요. 두 곡을 배웠는데요. 제목은 ‘축복송’과 ‘곱기도 해라’입니다.

멜로디를 따라하기 쉬웠어요. 처음에는 다 같이 나중에는 모둠을 나눠서 (봄,여름,가을,겨울) 두 모둠씩 돌림노래로 불러 보았어요. 노래를 부르니 낯선 선생님들과 부쩍 친해진 느낌이랄까..친숙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본격적인 수업으로 들어가서 교육예술에 대한 의미와 사회교육자와 학부모로서의 자질에 대한 토론을 모둠별로 진행했어요. 아이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교사의 실천, 변화하려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잊고 있던 질문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박형만 선생님의 수업 이야기가 좋았어요.

  다시 만나는 슈타이너의 시^^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를 읽으며 내가 바라보는 세상, 내가 발견하는 세계에 대한 감사함이 느껴졌어요. 교육예술과정을 통해 저는 또 다른 세상과 만나고 있는 거니까요.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고 있다는 신성이 내게도 흘러넘치길 바래보아요. 교육예술의 본질을 차근차근 알아가는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함께 하는 선생님들과도 친해지고 싶구요.^---^

  드디어 손놀이 시간^^ 노트작업이 시작되었어요. 저는 처음 만들어 봤어요. 그리 어렵진 않았구요. 아 전통노트는 조금 헛갈렸어요. 바느질법이 달라서요. 송곳으로 뚫린 구멍속으로 색실이 쏙쏙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어요. 2권의 노트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수업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수업 끝!!! 시간이 넘 빠르게 지나갔다는 ^^

 

 

**다음 시간까지 우리의 미션!!

1. 노트만들기 (색지 노트 1권 /전통노트 1권)

2. 색지노트 한권에 오늘 배운 시와 노래 손글씨로 써오기-->나무 색연필 사용 

3. 색지노트 한권에 전통 문양 그려오기 (다른 도구 사용 없이 연필이나 색연필로 그린 후 색칠하기)

4. 전통노트 한권에 나무관찰 일지 써오기 -->나무그림은 연필로만 그려주세요.

(마음에 드는 나무 고르기 - 나만의 나무에 이름 붙이기 - 나무 전체를 관찰 후 그리고자 하는 부분 나뭇가지 자세히 관찰한 후 세밀하게 그려보기)

5. 교재 27까지 읽어오기

 

 

*노트 사용법(나무 관찰 노트와 전통 문양노트 동일하게 적용)

-노트 첫 장은 비워두기

-다음 장부터 사용 왼쪽에는 그림그리기. 오른쪽에는 1)그린날과 시간 분위기 2)문양에 대한 해제 3)그리면서 들려 온 주변 이야기나 소리, 느낀 생각

 

 

* 3번과 4번 미션은 공지가 없어도 매주 주어진 과제입니다.

 

* 다음 주 준비물 -나무 색연필 / 돋보기 / 앞치마 /내가 만든 노트와 교재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빠뜨린 부분 있으면 댓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