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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suau
2018.09.08 09:48

난 원래 단풍나무 가지 였어. 그런데 어느날 어떤 아저씨가 와서 나를 톱으로 자르더니 여러 조각으로 또 자랐지. 그렇게 우리는 한가지에서 태어난 형제였어. 난 우리 형제들과 함께 재밌는 시간들을 보냈어. 처음엔 낯선 환경이 두렵기도 했는데 형제들이 함께 있어서 곧 적응하게 됐어.리는 함께 숨바꼭질도 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재밌게 매일 매일 놀았어. 그런데... 이렇게 계속 놀다보니 무언가 허전했어. 난 이렇게 계속 놀기위해 이곳에 온걸까? 뭔가 다른 일이 없을까? 다른 형제들은 이런 날 이상하게 생각했지... 이런 생각이 들자 나는 더이상 노는것이 재미없어졌어. 그렇게 하루, 이틀... 많은 날들이 지났어. 그러던 어느날 나를 이곳에 두었던 그 아저씨가 나를 어디론가 데려갔어. 그리고 나는 어느 아줌마를 만나게 됐지. 그 아줌마는 나를 가만히 쳐다봤어. 아...부끄럽게 왜 자꾸 쳐다보는거야? 그런데 이게 왠일? 이번엔 네모난 무언가로 나를 구석구석 쳐다보더니..자꾸 만지는거야... 아이참.. 부끄러운데.. 그러더니 그다음엔 나를 까칠한 무언가로 문질렀어. 정말 열심이 문질러 대더라고... 나는 묵은때가 벗겨지듯 그 아줌마의 손길이 시원했어. 이제 궁금해졌어. 이 아줌마가 나한테 왜이럴까? 혹시 내가 이 아줌마를 만나기 위해 이곳에 온건가? 시원한 아줌마의 손길 뒤에 이번엔 나를 예쁘게 꾸며주었어. 예쁜 꽃으로 나를 꾸며주었지. 그리고 나를 무언가로 또 문질렀어. 점점 기대가 됐어?! 아줌마가 무언가 나를 변화시켜주고 있는것 같았어. 지금까지는 아줌마의 손길이 기분이 좋았어. 그런데 앗! 저게 뭐지? 앗 뜨거! 앗 뜨거! 내몸이 뜨거워졌어. 그러더니 무언가 사르륵 내 몸속으로 스면드는 기분이 들었어. 그리고 뜨거운 기운이 사라지고 다시 내몸이 시원해졌지? 아줌마는 나를 어떤 끈으로 묶더니 아주 기분좋은 모습으로 자기 목에 나를 걸었어. 이 낯선 아줌마가 내가 함께 할 사람이구나 느낌이 왔어! 아줌마가 기분이 좋으니 나도 기분이 좋았지. 그리고 깨달았어. 이 아줌마를 만나기 위해 내가 이곳에 온것이 었구나. 난 이 아줌마랑 어떤 삶을 살게 될까 기대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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