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소감문 : 초등논술 27기 2004년 11월15일 달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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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만 선생님과 함께한 열번째 공부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간단한 수업소감문입니다.

○  시작할 때부터 이 수업은 나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논리적인 이야기, 글보다 내마음이 힘을 얻고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부끄럽지 않은 엄마,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내부에서 솟는다.

○ 그림책이 따뜻한 색들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날 솜장갑을 얻은 듯 마음이 포근합니다.

○ 복잡한 서의 얽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익숙해 질 때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 아직은 흐름꼴이 잘 그려지진 않지만 흐름꼴이 익숙하게 될 때면 내안의 모든 것들도 흐름꼴처럼 차분한 리듬을 갖게 되겠지!

○ 컴퓨터 게임과 만화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는 하는데 다른 아이들과의 (또래 집단) 관계에서 소외를 당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들의 문화를 모른다는 이유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흐름꼴을 그려보았습니다. 내 안의 자유로운 흐름보다는 머리로 그려내는 흐름꼴인것 같습니다. 내안 자유와 맞닿는 그날까지.

○ 선생님 강의를 오랜만에 들으니 따뜻한 고향에 온 듯 푸근합니다. 흐름꼴 그리기를 입체감있게 해보리 했었는데...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 27기 선생님과의 수업 즐거웠습니다.

○ 폐일언하고, 유태인은 싫어하지만 유태인의 교육 방식에는 관심이 많다고 하셨는데요. 그 말씀을 듣는 순간 가슴이 쿵하대요. 스치는 말이지만 왜 유태인이 싫다고 하셨을까. 왜 그 말씀을 하셨나- 내내 그 생각입니다.

○ 흐름꼴 그리다 보니 가끔 손이 절로 움직인다. 장구를 배울때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것처럼 색깔이야기 책을 읽을 때는 잠이 들 뻔했다. 읽어주는 목소리 때문인지 책에 담긴 그림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만화와 인터넷 그리고 어린이를 둘러싼 모든 환경들이 아이들의 숨을 틔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네들의 숨통을 옥죄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