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기 이재현 선생님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10배 돋보기를 샀습니다.
사자마자 신기해서 저의 손등과 옆에 계신 선생님의 손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피부 나이를 알아보았습니다.
끔찍하더군요. 10살이나 많은 피부가 20대이고 저의 피부는 흑흑,,,, 40대를 넘어서더군요.
전 깨달았죠!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위험하다. ^^ 하하.
가까이 다가갈 때엔 모든 것을 감싸안을 용기와 너그러움과 사랑을 가지고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좁쌀을 눈으로 봤을 때 얼마나 사랑럽고 앙징맞던지 노오란 병아리가 떠오르더군요.
그런데 돋보기로 확대해서 봤을 땐 ...... 물기가 없어서 쩍쩍 갈라지고 메말라 있더군요.
다행히 눈으로 오랫동안 보면서 좁쌀에 대한 호감을 가졌기에 그나마 밉다는 생각이 덜 들었던 거죠.
그들은 생명을 틔우기엔 촉촉히 젖은 땅이 필요했어요.
그들은 그것을 원했어요.
그래서 생명의 꽃을 틔우는 그들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는 거죠.
민들레처럼 바람을 이용하기도 하고, 새나 동물들의 먹이가 되어서 멀리멀리 자신의 생명을 퍼뜨리죠.
좁쌀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난 여기에 있어선 안되. 너도 날 이렇게 잡고 가둬두어선 안되. 난 싹을 틔워야 되. 내가 이렇게 유리병 속에 있으면서 가끔 사람들의 손에 엊어져서 관찰의 대상이 되어서 슬퍼. 이런 나와 실험실의 쥐와 뭐가 다르겠어?
난 내가 있을 만한 곳에서 바위 위에 엊어져서 싹을 못 틔우던 촉촉하고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싹을 틔우던 이런 상태 불공평해. 생명을 틔우던 못 틔우던 그건 나에게 달린 거야. 그 선택권을 네가 가져선 안되.  내가 있을 만한 곳으로 돌려보내줘... 제발..."
전 갑자기 동물원에 있는 야생동물들이 떠올랐어요.
온몸으로 전해져오는 잃어버린 자유에 대한 희망을...잃어버린 생명력을....

여기까지는 수업 중에 느낀 것을 발표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참, 창동 가까이 사시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내용이 적절하지 않으면 관리하시는 분이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책을 25~30% 싸게 삽니다.
자유서적 전화번호는 972-5733  입니다.
미리 목록을 얘기하면 며칠내로 확인해서 확인전화를 하니 사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그리고 몇권 이상을 사야 택배비가 안 든답니다.
직접 가셔서 찾으셔도 되구요.
여러 선생님들 맘을 모아 함께 해오름으로 배송을 받아도 좋잖습니까?
저는 수업 때문에 일찍 나와야 해서 선생님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지만....
하하,,,
여하튼 전 싸게 사서 좋았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여러분도 저렴하게 구입하셨으면 합니다.
다른 지역은 또다른 선생님께서 알고 계시거든요.
다 함께 열심히 배워서 남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앞으로의 미래를 밝고 즐겁게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