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강 : 이야기                                                                                 2008년 5월 23일 (금 )

하루도 바쁘고, 일주일도 순간 지나가니, 금요일 아침 일찍 공부하러 온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각을 했습니다. 전체가 있을 때는 몰라도  그 전체를 구성하는 하나가 빠지면 전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에 전체가 되기 위해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리는 건 내 삶을 잠시 늦추는 시간이며, 되돌아 보며 숨을 쉬는 시간이 되어 그 또한 좋은 일입니다.

*피리(리코더)를 불면 이상하게 개구리 왕눈이 만화가 생각납니다. 더이상 상상이 안됩니다.단절입니다.
그래서 영상보다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말씀 하시나 봅니다.

*포르멘 - 태극 무늬 그리기
원을 똑바로 그리는 선생님이 놀랍습니다.
내손도 그렇게 똑바르게 원을 그리게 될때까지 즐겁게 그리고 싶습니다.
"원을 천천히 그리세요. 멈추면 안되요. 지구도 돌고 달도 돕니다. 그런데, 멈추면 어떻게 될까요?"
하면서 천천히 그리라고 하셨습니다. 잘난척 하면서 휙 그리면 아이들은 분명히 좌절 할 것 입니다.
원 그리고 - 색칠하기 : 중심을 진하게
                                반대로 바깥 부분을 진하게
                                두가지 색으로 구별해서 칠해보기
                               *원 하나로 무궁무진하게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기
@@@원은 - 집중과 확산 이다.@@@
예) 씨앗이 땅에 심어서 ,  식물이 나오면 확산이 된다.  
       (집중)

*원을 수직으로 분활 //태극으로 분활  :  둘의 차이 비교하기  

태극으로 분활하고 면을 빨강으로 진하게 색칠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의지가 생겨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삶이 좀 할렁했는데, 정신을 차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경험입니다. 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들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여러 도반님들은 어떠셨는지요?

*빛그림 그렸던 종이로 등잔 만들었습니다. 예쁜 등잔을 가르쳐 주셔서 행복했고 잠시 그 기분을 누렸습니다.

*우리가 참말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합시다.
선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우리 세대와 단절 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전해줄 의무가 있습니다. "
언어를 익히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우리들이 소통 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진짜라고 생각하게 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힘을 얻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부족한 주인공과 같은데, 이야기를 통해 온전한 성품을 가지게 됩니다.

0-7세 사이에 위기
7- 14세 사이에 위기 - 9, 10세 루비콘 강을 건너는 시기랍니다.
                              자기 의식이 싹트는 시기여서 세상을 진짜로  알고 싶어 합니다.
14-21세 사이에 위기- 사춘기: 영혼이 새로 태어나는 시기, 몸으로부터 정신이 깨어나는 시기므로 진통 있음

이 위기를 잘 넘기게 도와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각 단계에 맞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완벽을 바라지 말고 씨를 던져주면 스스로 터득한다고 합니다.

저는 옛날이야기는 시시하고, 신화는 허무맹랑한 거짓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의 근원적인 마음부터 가르치지 않고 도대체 뭘 가르치려고 했는지 고개 숙이고 고민 중입니다.
*원론적인 것부터 가르쳐야지 변형을 먼저 가르치면 안된다고 말씀 하십니다.
*신화 :자기 탐구


*자장가를 불러 주는 이유- 아이들은 심장박이 불규칙한데, 자장가는 4박이라 일정하여 할머니가 불렀던 그 옛날 자장가를 들려주면 아이의 심장 박동수가 일정하게 되면서 편안하게 잠이 든다고 ....
그래서 우리집 5살 아이에게 그 옛날 자장가를 들려 주었더니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책 봐야 하는데 저도 잤습니다. ^^  
우리 할머니들은 위대하십니다.


*교육은 스며 들어야 합니다.  참고 도서 - [배움의 도]
  배움은 생선 졸이듯이 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과제:  내 나무 그리기+문양 그리기
          프린트물 읽기
          내가 좋아하는 낱말로 빛그림 즐겁게 그리기
          세상을 아름답게 느끼게 하는 그림책 한권 가져 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