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멘으로 수업을 열어 주셨어요.

선생님이 그려주신 선을 따라 그리고 상하로 대칭이 되도록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포르멘 그릴 때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찰흙 수업 진행해 주셨습니다.

두 개의 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손바닥으로 굴리지 않고 손끝으로 꾹꾹 눌러보라고 하셨고. 또 누늘 감고 눌러가면서 만들어보라고 하셨어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되는 인간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주셨고요. 

구를 가지고 변형시켜 사람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두 사람을 만들고 서로 도와주는 모습도 만들어보았는데.

누군가를 업어주는 사람, 넘어졌을 때 손 내밀며 일으켜 주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들을 각자 만들고 왜 만들게 되었는지 설명도 해보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세 팀으로 나누어 협동 만들기를 진행했어요. 단군신화팀, 노아의 방주팀, 우리동네팀으로 나누어 나름의 상상으 덧붙여 표현해보았습니다. 주제가 뚜렷하고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상의하는 과정이 즐거웠고요. 협력해서 만들어가는 재미를 참으로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혼자 만들었다면 이만한 완성도도 갖출 수 없었을 거고 그 안에 다채로운 이야기들도 담아낼 수 없었을 거예요. 

작품을 사진 찍고 함께 치우면서 아이들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샘솟았어요.

 

신화에 대한 선생님의 프린트물을 함께 보고 선생님의 수업계획안 예시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 가졌습니다. 신화 혹은 규칙과 관련된 책으로 발문해 본 과제물을 바탕으로 선생님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발문을 고민하게 되었고 간혹 섞여 있는 내 자신을 향한 발문에 대해서는 공부 차원에서 대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말씀 해주셨어요.

 

지식을 쌓고 예술적 감수성도 키웠던 꽉 찬 시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