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7일

강사 : 이선희 선생님

수강생 : 신유빈, 권영민, 김수연, 국지혜, 윤성옥, 김해랑, 조미연, 정재현

 

주제 : 나를 살리는 책읽기

 

1

포르멘 - 무한대 그리기

 

2

역할극을 통해 텍스트 이해하기 - 책 <철수는 철수다>

 

- 내용 : 엄마에게 엄친아 준태와 성적으로 비교당하는 철수는 결국 자살 충동을 느낀다.

- 역할극 : 엄마 / 철수 가 등장하는 역할극 대본을 준비해 실제 역할극을 해 보며, 등장인물을 이해하고 공감해보며 텍스트를 깊이 이해한다. 역할극 이후 역할극 참가자들의 소감을 나눈다.

- 이해 : 텍스트를 이해할 때, 마인드맵 형식으로 큰 갈래를 나눠보면 정확한 줄거리 이해에 도움이 된다.

사건 / 인물/ 배경 / 적용 / 작가(배경) 등 큰 부분부터 작은 부분까지 쪼개어 하나하나 이야기해본다.

이후, 발문을 통해 텍스트 이해를 마무리한다.

- 발문 :

나도 비교당해본 경험이 있는가? (인정받지 못했던 때가 있었나?) 비교당했을 때 기분은? 나는 그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떻게 해소하는가?

준태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어떨까? (준태의 일기 / 준태에게 편지쓰기 / 준태랑 대화하기 등)

엄마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나는 나다' 라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는 00다' 라고 한다면 무엇이라고 하고 싶은가? (나만의 장점찾기!?)

 

3

텍스트 속에서 자기 찾기 - 책 <수일이와 수일이>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 살펴보고 물어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그 물음을 시작으로 자신이 자라는 동안 그 답을 천천히 찾을 힘을 길러야 한다. <수일이와 수일이>를 통해 자신의 현실에서 어려움을 이겨낼 자기만의 힘을 가져야 함을 배울 수 있다.

 

공부만 했을 때 와  세상을 경함하고 만났을 때에 내가 만난 것은 무엇인가?

그 속에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인가?

 

현실에서 진짜 나를 드러내지 못할 때, 나는 어떻게 하는가?

'가짜 수일이'는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인생을 살면서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해야 하는 일만 하면서 살아갈 수도 없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겠는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 처럼 멋지게 살아갈 수도 있지만,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 발문 뿐만 아니라 책 읽기를 통해 아이들이 '내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나를 보고, 나를 둘러싼 관계를 보려는 힘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과 '인생의 딜레마'를 찾아보면서, 그 때마다 무엇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그렇게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책 읽기가 중요하다.

 

텍스트의 열린 결말은

책을 다 읽고 딱 덮었을 때, "그래서 앞으로 넌 어떻게 할거니?"라는 물음을

독자에게 던진다. 

책 속의 주인공이 바로 독자가 되는 순간, 책의 결말 또한 독자의 손아귀로 넘어오는 것이다.

그리하여 독자의 힘에 의해 얼마든지 책의 결말이 달라지며, 그것은 바로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살아있는 현실의 이야기가 된다. 이 때에 이 결말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독자가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짧은 소감문>

-신유빈 : 갈등 속에 있는 책 속의 주인공들을 만날 때, 자기 힘을 키우고 세상과 맞서는 힘을 갖기란 얼마나 힘든가를 느낀다.

-박하은 : 초등 독서를 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발문을 해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단순한 내용 정리에서 벗어나 짊누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를 깨우는 방법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김수연 : 아이들하고 책을 읽고 무언가 이야깃거리를 찾아 함께 이야기한다는 게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내가 그만큼 채워져야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직접 만나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 권영민 : '핵심'을 찾는 것이 참으로 어렵네요.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는 생각. 결국 걸어가면서 길을 찾아나가야겠지요? 생각에만 머물러 있지 않으려면...

- 김해랑 :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교사로써 얼마만큼의 공감대를 갖고 아이들 입장에서 이해하며 진행할 수 있을지가 고민되는 시간이었다.

- 정재현 : 배울수록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좀더 많은 시간을 생각해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조미연 : 주제와 텍스트에 대한 여러 선생님들과 의견을 함께 나눌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년별로 '적용'할 수 있는 발문과 토의 주제에 대해 접근해 본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