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18강 소감 정리문입니다.

 

2012년 2월 20일

강사 : 이선희 선생님

수강생 : 박하은, 신유빈, 김수연, 윤성옥, 김연미, 권영민

 

주제 : 책 읽기와 발문하기

 

1

포르멘 - 무한대 그리기

 

2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세계관), 시대의식, 상상력으로 글을 쓰고, 독자는 책을 통해 작가를 만난다.

독자는 책 속의 배경지식과 독해능력,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상상력, 그리고 세계를 읽는 문해 능력으로

책을 읽는다. 작가와 독자는 자신이 구축해왔던 세계를 책을 통해 넓힌다.

 

현대 사회는 책이 신분 상승의 도구가 되어버렸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빠르게, 많이 읽는 것, 학습을 위해 책을 읽는 것보다는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 책을 깊이,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이들이 끝없는 이야기를 기다리는 기대감과 상상을 갖을 수 있도록 책을 읽어주는 사람과 분위기가 필요하다. 너무 빨리 내용을 다 알아버리면 (끝을 보여줘버리면) 더 이상의 공감능력도, 상상력도, 이해력도 없어진다.

그럼에도 책 읽기는 중요하다. 책을 통해 사람들은 나를 알아가고, 나를 이해하기도 하지만,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책에 대한 올바른 경험과 관점으로 책읽기에 접근해야 한다.

 

3

책 읽기를 지도할 때에, 책을 읽는 과정을 중심으로 지도한다.

읽기 전 (발달 단계 살피기, 읽는 목적 설정, 동기 유발, 책의 나이와 작가 등 배경지식 제공)

읽는 중 ( 글의 갈래와 구조 파악, 나의 상상과 견주어보고, 단의 뜻을 짐작하며 읽기, 줄거리 이해)

읽은 후 ( 줄거리 이행에 대한 교사의 모범을 보여줘야 함 / 발문 제시, 전체에 대한 느낌과 생각 정리) 로 나눠

각 과정에 따라 찬찬히 진행한다.

 

책 읽기에서는 '발문'이 무척 중요하다. 발문을 통해 단순한 텍스트 이해를 넘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며, 독자 스스로 사고하고 추론하고 상상하며 스스로 문제 해결에 도달하고자 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발문은 단계별로 진행한다.

- 낮은 수준의 발문 : 텍스트 단순 기억 및 이해를 돕는 질문 제시

- 보통 수준의 발문 : 텍스트 분석 및 등장 인물 비교 , 분류 - 표면적 이해를 돕는 질문 제시)

- 높은 수준의 발문 : 뒷이야기 예측 및 추론, 인물에 대한 평가, 같은 입장 되어보기 등)

 

4

힘을 주는 텍스트란 무엇일까?

 

세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비교

< 까마귀 소년> , <내 짝꿍 최영대> , <짜장 짬뽕 탕수육>

- 현실에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주인공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가?

-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입으로 말할 수 있는가?

-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할 때에, 자기 삶을 살아내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힘을 얻는다.  

 

책 <엉뚱이 소피의 못말리는 패션>

- 프랑스 / 미국 / 독일 / 일본 등 각 나라별로 책의 내용과 분위기가 다름을 이해

- 발달 단계에 맞는 책 선정 중요

- 느낌 나누기 및 간단한 발문 나누기

 

 

5

<짧은 소감문>

- 권영민 : 책읽기의 본질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네요.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책을 읽고 무엇을 할 것인가 등등... 본질적인 것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걸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네요.

 

- 김수연 : 독서 지도를 잘 할 수 있을까? 내내 의문이 듭니다. 독서를 한 뒤 드는 아이들의 생각을 틀에 가두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확장시키는 방법은 참 어렵구나 싶다. 아이들 수업 준비를 하려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준비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 신유빈 : 나에게 힘을 주는 텍스트는 어떤 텍스트인가? 내가 앞으로 살아갈 때 받고자 하는 힘, 다른 이에게 주고 싶은 힘은 어떤 느낌이고 색깔일지 생각해본다.

 

- 윤성옥 : 아이들 책은 담아있는 것을 찾아내기 힘들다. 더 깊게 읽기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 김연미 : 발문에 앞서 아이들에게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 박하은 : 아이들에게 이왕이면 힘 있는 책을 어떻게 골라줘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발문도 서로 다른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음에는 좀 더 신경써서 발문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