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여름이 시작될 것 같아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성균관대 기출 논제에 대한 첨삭이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 성대 논제에 대한 분석은 먼저 하신 선생님께서 올려 놓으셔서 그대로 가지고 왔고,

약간의 보충만 더 해놓았습니다.

오늘 쌤들이 한 자 한 자 정성껏 쳐서 내려간 논술문에 어떤 것을 위주로 첨삭했는지를 꼼꼼하게 써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억을 살리기 위해 논제부터 다시 볼까요? *^^*


기출논제 2 . 성균관대 

 

 <제시문 분석>

 글 (가) : 루소는  사회구성원의 관습과 태도라는 의미로 여론이라는 의미를 사용하였다. '일반의지', '집단의 마음 ' 이라는 용어로 통용되며 공공의 선을 추구하고,  '전체 의지'는 개별 집단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표현하는   의지를 말한다.


 글 (나) : 보편적 인간성 즉 일반의지는 소수집단을 통합하고 지위를 향상시킨다. 그러나 주류집단 중심의 사회통합은 세 가지 부작용을 초래한다. 첫째, 소수집단의 불이익이 발생한다. 둘째, 보편적 인간상을 강조하여 주류집단의 관점이 소수집단에 강제하는 것이 된다. 셋째, 주류집단이 기준이 되어 소수집단 구성원들이 자기 집단을 폄하하게 된다.


 글(다) : '가' 신문은 환경운동연합에서 '한길리서치'에 의뢰하여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보면 전북도민과 국민에게 동시에 조사하여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되지 않는다. (긍정적, 객관성, 공정성, 공신력, 신뢰도가 높음)

 '나' 신문은 매경인터넷에서 새만금 개발에 찬성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여론조사 문구를 조작하여 여론의 계량화하였다. (부정적, 공신력, 공정성, 객관성, 신뢰도가 떨어짐)


 (라): 계측기가 계측결과를 계측하고 있어 여론이 만들어지고 계량화되는 여론 몰이를 보여준다. 즉 여론이 여론을 만든다. 일반적 의지가 여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여론으로 확대, 재생산됨을 알 수 있다.

여론이 만들어지는 매카니즘을 알 수 있다. 결국 여론은 여론에 의해서 만들어질 뿐 실질적 여론은 없다는 뜻이다.

 

논제1. '현대 사회의 여론' 이라는 과점에서 제시문 <가>, <나>를 비교.분석하고, 두 제시문에 나타난 논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 글 (가) 일반의지 , 글 (나) 주류집단 논리 , 소수 집단을 타당화, 정당화 전체의지가 중요(여론주도)

2. 제시문 <다>를 바탕으로 제시문 <라>의 문제제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라.

 ->여론에 이끌려 가지 말고 주관성(주체적 사고 판단 필요)



(논제1)을 풀어 쓸 때 중요한 것은 비교, 분석과 자신의 견해이다. 비교와 분석이라는 문구를 보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는 것이고, 비교 기준을 설정하고 차이를 설명해 나가면서 서술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 김경희 쌤이 써오신 논술문에서 비교의 기준을 (1)여론에 대한 가치 기준과 관점의 차이를 잘 드러낸 후 본인이 옹호하는 (가)의 관점으로 서술함으로 논점을 잘 드러내셨습니다. 


특히 유의할 점은 제시문 자체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것입니다. 제시문은 그 자체로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조금 더 살펴보자면,  굳이 제시문을 요약하지 말 것, 쓸데없는 도입 없이 바로 본문을 쓸 것, 주장을 먼저 쓰고 뒷받침하는 근거를 쓸 것, 설의적 표현이나 문답법식의 답안을 적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해법제시 때 촉구하거나 단언하지 말고,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출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2번 문제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문제제기와 그에 대한 해법 제시입니다. (라) 그림에서 여론조사의 함정까지 읽어내는 힘이 필요합니다. 여러 쌤들이 해법은 제시하셨는데요, 마니쌤께서 주신 팁은 다양한 의견이 소통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합리적인 사회를 위해 다양한 토론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고요.


참! 단락 구성시 한 단락에 의미를 종결지어야 되고요, 제시문 내용을 직접적으로 논술문에 쓰지 않도록 하세요~



서강대학교 2008년 정시 논제 <인문 사회 계열>

논제: 제시문 <다>에서 두 인물, '빛나'와 '오빠'는 삶과 그 목표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시문 <가>와 <나>를 활용하여, '빛나'의 관점에서 '오빠'를 비판하시오.(글 길이 : 800자 내외)


<가> : 삶의 목적은 타인으로 부터 인정을 받는 욕구 충족에 있다. 타인의 관계 속에서 인정 받는 것.

<나> : 진정성이 결여된 존중이나 인정, 주목 등은 의미가 없다.  <가>를 반박 

<다> : 빛나는 돈을 벌어야 가치있게 살 수 있다는 현실주의자이며 세속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오빠는 물질적 세계에 매몰되어 사는 것을 무의미하게 생각한다. 빛나가 볼 때 오빠는 평균적 삶에서 낙오되어 무기력적이다.


첨삭 유의 사항->

문제에서 빛나와 오빠의 정체성과 가치지향성, 현실 인석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해요~ 오빠가 이상주의자에 관념적이며, 현실을 부정하며 또다른 가치를 추구한다면 빛나는 현실주의자에 현실에서 모든 가치를 찾고, 주어진 조건에서 현실을 인식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빠를 비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내가 빛나의 입장에서 써야되며,  글을 쓸 때는 단정적 표현으로 명확하게 쓰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에도 나와있듯이 비판을 하는 것이므로 해법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빠에게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또한 예를 들 때에도 누구나 알만한 사람으로 예를 들어야 하며 개인적 경험은 일반화가 가능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므로 될 수 있다면 쓰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논점을 정확하게 잡아서 비판하는 것이지요.


정신이 몽롱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