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수업에는 졸업식으로 몇 분이 결석하셨습니다.  강의 정리를 미리 올려드리니 참고하셔서 다음주 수업 준 비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1.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후회하지 않은 삶은 가능한가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망치를 들고 깨부수자 !

: 니체는 인간을 가두고 있는 담벼락으로 유일한 것, 완전한 것, 자기 충족적인 것, 그리고 불멸하는 것을 언급

- 영원히 고정되어 있어서 바뀔 수 없다고 상정된 것이야 말로 인간을 가로막고 있는 담벼락이라고 봄

- 상징적으로 니체는 이것을 ’(굳이 기독교에 한정하는 신은 아님)이라 보고 이를 깨부수어야 한다고 선언 사회구조는 영원히 바뀔 수 없으며 인간의 본성은 결정돼 있어 변화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을 수동적으로 만들기 때문.

 

* 자유를 꿈꾸며 사는 사람만이 자신을 옥죄고 있는 담벼락과 조우할 수 있을 뿐이다. 자유로운 것 같지만 갇혀있다는 사실, 제한된 것 만을 하도록 허락된 자유, 자유정신이 이렇게 허구적인 자유를 긍정할 수 있겠는가? (p23의 사진처럼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우리에게 허락된 자유는 제한된 자유일 뿐.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철조망, 그 속에서 편향적으로 기울어진 나무... 이것이 소극적 인간이 가지는 자유의 한계이다. 진정 자유로운 인간이 되려면 이를 깨야한다.

 

* 영원회귀 : 영원히 반복된다는 세계관. 자연계의 흐름, 세계는 영원히 반복된다. 이러한 세계관은 기존의 교조를 깨야하는 주요한 근간이 된다. 만약 세계가 끝이 있고 유한하다면 우리는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당면한 억압을 참아야한다. 좀 더 나은 보상을 위해 현재의 고통은 인내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니체의 영원회귀는 여기에 딴지를건다 굴욕과 비겁으로 점철된 고통의 순간은 사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피한다고 해서 다시 오지 않은 것도 아니며, 피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좀 더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오늘의 억압과 굴욕은 현재 내가 참아내도 언젠가 다시 찾아오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고통을 극복해 현재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당당하게 자유를 쟁취해야한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한다.

 

2. 이번 주 책 - 거꾸로 생각해봐 ! 세상이 많이 달라보일걸

 

* 내용요약

 

첫째마당 : 이긴자가 다 갖는 건 당연하다고? 그런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잠깐이나마 마름모형이었던 한국이 승자독식사회가 진행되면서 8자형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위와 아래층이 완전히 이분화되는 중남미형으로 진행되는 과정이 예상, 한국사회의 위기사항으로 볼 수 있다.

 

둘째마당 : 비싼 돈 주고 사는 것은 바보짓이라고?

 

-공정무역은 자유무역이나 신자유주의의 한 대안이 될 수 있고 다국적 기업을 견제하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는 자본주의가 가지는 원론적인 문제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한계가 있다. 공정무역의 정신을 구현하려면 함께 윤리적 소비자 뿐 아니라 생산과정 전반에 관심을 늘리고 현지 생산자와 인간적 유대를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마당 : 과학기술만 발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아니야 행복은 우리가 직접 만드는 거라고!

 

- 거대 식품 기업들은 생명공학을 위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 호언하지만 실제 이들이 늘리는 생산량은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유전자 조작 콩, 토마토 등 다양한 유전자 조작식품은 결국 자신들의 기업이익을 늘리는 것으로 연결될 뿐이다. 과학기술의 돈벌이로의 전락, 누구를 위한 과학기술인가?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위해서만 연구되어야 하는가? 등의 연이은 질문이 요구된다.

 

넷째마당 :  내 것 남 주면 손해라고? 아니야 함께 나누면 더 커져!

 

-소아마비의 백신개발자 '소크'박사는 특허를 권유하는 제약회사에 태양에 특허를 신청할 수 없다라고 권유를 뿌리쳤다. 이는 이후 소아마비 퇴치의  결정적 동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다국적 제약기업의 폭리는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이것의 피해는 고스란히 세계적 약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한미 FTA의 불공정한 타결로 이후 의학분야에 핵폭풍이 다가올 듯.

-포지티브 리스트의 장단점 생각해보기

 

 다섯째 마당 : 시 소설 안 읽고도 여태껏 잘만 살았다고?

 

-시는 나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다. 시는 위로와 이해, 용서. 나눔의 마음.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시를 통해 시심이 충만해지면 생각의 변화와 행동의 변화 또한 끌어낼 수 있다.

-문학이 왜 아름다운가?

 

3. 통합적 사고하기 2 : - 무엇이 삶의 가치를 결정하는가?

 

* 시 읽기 : 나는 누구인가(법정)

 

: 주체적 삶을 살기위해 나는 누구인가를 지속적으로 묻는 물음이 필요하다. 세상은 변화한다. 그 변화하는 세상에서 주체적인 삶은 자신의 중심을 들여다보며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각성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칼럼 읽기 : 희망버스와 관련한 칼럼 두개 비교하기 (6P)

 

한양대 이도흠 교수와 서울대 송호근 교수의 칼럼 비교해보기

(이도흠 : 실천이 중요하다.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정의의 연대. 공감과 연대의 형성이 중요하다 / 송호근 : 회사와 노조의 노력에 국가 또한 발 벗고 나서야한다.(코멘트 : 송호근 교수의 칼럼 전반에 걸친 양비론적 논조는 문제의 핵심을 비껴날 뿐 아니라, 문제 해결의 원인과 주체를 모호하게 만든다)

 

* 논제 풀이 (양이 너무 많아 문제만 올립니다.논제 풀이가 궁금하시면 결석하지 마시고 참석해 주세요^^)

 

(8P) 서울대 문제  

-사례(A)(B)(C)의 세가지 경쟁의 성격을 공정성과 정당성의 측면에서 각각 설명한 후 제시문(1-7)을 연결해 경쟁가치를 옹호, 혹은 비판하는 한 입장을 선택해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 하면 됨

 

(P14) 서강대 문제

()() 제시문을 활용 빛나의 관점에서 오빠를 비판하는 문제 

 

(P16) 서강대 문제

1)제시문들의 논리적 연관 관계를 말해보기

2)()의 입장에서 ()의 입장을 비판하기

 

4.  다음주 수업 공지

 

-이번 주 책 거꾸로 보면 세상이 많이 달라보일걸독서 보고서 안내신 분은 마니샘께 제출해 주십시요.

여섯째, 일곱째 마당의 원고가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올려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다음주 과제 :  돈으로 살 수 없는것들 ’ (마이클 센델) 읽고 독서보고서 작성해 오세요.

(수업시간에 하지 못한 요약 분담은 따로 마니샘께서 정해서 보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다음 주 부 텍스트는 강의’(신영복) - 논어 부분입니다. 읽고 생각해 오세요.

 

-오늘 나눠드린 프린트 6(무엇이 삶의 가치를 결정하는가?)을 모두 읽고 공부해 오세요.

 

 5P부터 시작되는 토론문제 (대학 기여 입학 허용문제)나 이어지는 서강대, 경희대 논제도 함께 읽어오세요.

특히 다음 주에는 읽기자료지역화폐와 관련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할 예정이니 미리 꼼꼼히 읽어오세요.

 참고로 프린트의 첫 페이지에 소개된 영상물이나 짐멜의 책(프린트에 언급돼 있습니다)을 함께 보고 오시면 수업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연휴 내내 행복하십시요^^

                                                                                                                                           7기 조진화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