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2008 모의 논제(자료 26쪽)

 

[문제1] 아래 세 제시문의 논지를 요약하시오.

제시문 1 : 사실로서의 역사

* 랑케의 객관: 철저하게 사료(증거)에 의존,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말함. 우리 자신의 개입을 배제하고 완전히 수동적으로 남는 것이 오류를 피하는 최선의 길이다. (동학란, 동학혁명 등의 용어는 중요하지 않음. 사료에 드러난 사실만 중요함)

그러나 "완전한 객관화가 가능한가?" "완전히 객관적인 사료가 존재하는가?"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음

⇨역사적 사료를 취사선택하는 데에는 필연적으로 주관이 개입한다.

* E.H.카의 객관 :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따라 객관은 달라질 수 있다. (시대의 가치에 따라 같은 사건이라도 동학란, 동학혁명, 동학농민운동과 같이 용어가 달라질 수 있음) 자유, 진리, 평등, 박애와 같은 보편적 진리가 객관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제시문 2 : 해석적 관점(제시문 1에 대한 반박)

역사 서술에는 선택의 문제가 발생한다. 역사는 동시대인들이 현재에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들에 대한 기술(記述)이다.

제시문 3 : 문화적 유전자

우리의 기억이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코드이며 이러한 코드는 교육에 의해 주입되는 문화적 유전자이다. 역사학에서는 이 '문화적 유전자'를 누가 어떤식으로 조합하고 구성하여 교육을 통해 후손에게 물려줄 것인가하는 문제가 생겨난다. 결국 역사는 권력자(지배자)에 의해 날조・조작 될 가능성이 있다.

*문화적 유전자의 예

우리나라에 극우 파시즘이 뿌리깊게 남아 있다.

매우 진보적이라고 평가되는 유럽의 지식인들조차 내면적으로 뿌리깊은 인종 차별적 정서・태도를 지니고 있다.

⇨반박 : 문화적 유전자를 역사로 인정할 경우 보편적 가치를 무시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문제 2] 아래의 세 제시문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입장에서 다른 두 입장을 비판하시오.

'역사란 무엇인가'의 관점에서 보자면 제시문 2를 선택하여 제시문 1과 제시문 3을 비판할 수 있다.(비판의 근거는 위에서 정리함)

[문제 3] 아래의 <자료1>과 <자료2>는 역사 인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세 제시문 중 하나에 근거하여 설명하시오.

<자료1> A,B의 차이는 역사 주체를 누구로 볼 것이냐의 차이이다.

A: 민중 - 역사의 범죄자를 처벌해야 함

B: 권력・지배자 - 역사의 범죄자를 처벌할 수 없다.

<자료2> 남북한 역사 인식에 차이가 있다.

원인: 체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혹은 이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료1>, <자료2>에서 '역사인식의 차이'는 시대적 가치에 따라 달라진 것이다. 진보・보수의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 곧 이념적 차이가 개입된다. ->근거 : 해석적 관점(제시문 2)

[문제 4] 아래 세 제시문에 나타난 인식의 객관성 또는 상대성 문제와 관련하여 '역사에 대한 이해'와 '자연 현상에 대한 이해'의 공통점 혹은 차이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공통점 : 구체적 사실들이 존재함

・차이점 : 역사-끝없이 변화함, 시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짐.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에 따라 역사 해석에 변화가 일어남

->해석에 중심을 둠

자연 현상-변화의 폭이 작다. 주기적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사실에 중심을 둠

연세대 2009 모의 논제(자료 30쪽)

[문제 1] 제시문 (가), (나), (다)의 주장을 비교하고, 제시문 (가)의 주장이 타당한지 따져 보시오.

(가) 사실에 근거한 진실만을 추구하는 과학적 의무 이행 -> 사실 중심, 경험・가치 배제

(나) 고려사에서 왕건의 집권 정당성을 위해 궁예를 패륜아로 만듦. 사관의 개인적 가치 판단이 개입되었다. -> 주관 개입,당파성

(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유의 질서를 드러낸다. 작가의 주관이 진실을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 -> 주관 개입, 진실, 자유의 질서

**(나),(다)를 이용해 (가)를 비판 : (나)에서 역사 서술, (다)에서 문학에서는 사관・작가의 주관이 개입한다. 구체적 사례를 들면 좋다.

[문제2] 제시문 (라)의 표를 제시문 (가), (나), (다)의 주장과 관련지어 해석해 보시오.

*(라) 표 해석 근거

① '대량학살'이라는 말은 주관성이 개입된 단어이다. '부정적' 단어임.

② 로스엔젤레스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진보 언론이고, 워싱턴 포스트와 타임은 보수언론이다. 여기서는 전체적인 숫자만 중요하다.

③ 사설/칼럼은 주관이 강화된 글, 뉴스기사는 객관적인 글이다.

④ 미국과의 친소관계에 따라 대량학살이라는 표현의 빈도에 차이가 있다.

세르비아->코소보 : 단 일년 사이에 굉장이 많은 표현

미국, 인도네시아, 터키는 우방이기 때문에 축소 보도

세르비아, 이라크는 반미국가이므로 확대 보도

* (가),(나),(다)와 연관지어 해석

(가) 객관성이 떨어진다. 대량학살이라는 용어 자체가 주관적이다. 미국의 주관이 개입했기 때문에 옳지 않다. 특히 사설/칼럼은 의도가 개입되어 진실에서 멀어진 것이다.

(나) 철저하게 당파성이 개입, 미국과의 친소관계가 반영되었다.

(다) 미국의 신문기자들은 여론 조성을 통해 사회의 부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자 정신을 위반했다. 철저히 국가의 편에 섬으로써 세계 자유질서를 파괴했음.

주제토론(자료 40쪽)

문제 : 다음 글은 극한 상황에 처한 한 인물의 삶을 통해 ①인간사의 문제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글 내용에 준거하여 ②주인공의 선택행위에 부여된 의미를 분석하고 그러한 ③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해 보시오.

① 사느냐 죽느냐의 상황-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삶을 선택하면 배신자가 됨, 쥐와 같은 존재가 되어 살아도 산 것이 아닐 것이다.

-라몽 그리스의 위치를 불지 않으면 죽을 것.

② 라몽 그리스와 나는 똑같은 존재다. 정부만큼 나도 소중한 존재다라는 인식.

③ 역사적 주체로서의 자기 인식이 있었다. 그리스의 위치를 불지 않음으로써 도구가 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논술과제(자료 43쪽)

문제 : 다음 제시문에 나타난 '역사의 의미'를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역사의 의미'는 무엇인지 논술하라.

(가) '기록'이 갖는 의미 - 평범한 사람의 개인사도 역사적 자료가 될 수 있다.

예) 안네의 일기, 조선총독부 건물(없애기보다는 기록으로써 남겼어야 함)

(나) 역사에서 '자기행위'가 갖는 의미 - 우리가 자신을 희생할 때 그 정당성을 우리가 하고 있는 그 일 자체에서 찾아야 하며, 허구적인 '역사적 의미'에서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진정한 역사의 의미 : 자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실현하는 것. 역사 속에서 살면서 역사를 실현하는 것이다. 내 삶의 의미가 곧 역사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

*다음 시간 과제

5강 프린트 1쪽 시 '부모로서 해 줄 단 세 가지, 박노해'를 읽고, 소유적 실존 양식과 존재적 실존 양식에 대해 생각해오기.

3쪽~11쪽 독해1, 2 토론논제1, 2 문제 풀어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