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22일 고등논술 강의

 

1. 신영복 선생의 <강의>

시경 p70 <불편함은 정신을 깨어있게 합니다>

 

<본문>

군자는 무일(편안하지 않음)에 처해야한다. 먼저 노동의 어려움을 알고 그 다음에 편안함을 취해야한다. 비로소 백성들이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는가를 알게 한다. 그러나 오늘 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건대 그 부모는 힘써 일하고 농사짓건만 그 자식들은 농사일의 어려움을 알지 못한 채 편안함을 취하고 함부로 지껄이며 방탕 무례하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를 업신여겨 말하기를 옛날 사람들은 아는 것이 없다고 한다.

 

<토론>

*불편함이 정신을 깨어있게 한다는 말은?

-편안하면 정신의 각성이 덜하지 않나? 예를 들면 경제적으로 풍요롭다거나 어떤 사회에서 기득권을 누리게 된다거나 하면 아무래도 정신이 깨어있기가 어려운 것 같다.

(고정미 선생님이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생각이 잘 안나요^^:: 몹쓸 기억력! 흑흑^^::)

 

2. 서울대 2006년 기출문제 풀이

* 서울대 문제는 간단한 듯 보이지만 제시문의 의도를 간파해서 논의를 넘어서야 높은 점 수를 받을 수 있다.

* 평이한 문제인 듯 보이지만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 경쟁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경쟁사회가 되었나?

-지나친 경쟁은 인간을 비인간화 하는 것 같다.

-경쟁과정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구성원들이 경쟁을 공정하게 해야 할 이유를 못 느끼는   

  것  같다. 공정성을 요구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한듯 느껴진다.

-근대화 과정이 너무 압축적으로 빠른 시간에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역사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영향도 있을듯

-인구는 많고 자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 아닐지?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다.

-패자를 위한 배려, 구조가 없다.

-성장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 없이 성장 일변도의 정책이 계속되어왔다.

-사회정의의 실종 : 결과만 인정, 공정성, 과정 인정하지 않는 풍토가 문제다.

 

3.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이번 주부터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주 과제물로 책 요약해 오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들어가기 전>

* 책을 읽고 칼 폴라니에 대한 소감은?

-책을 지은 것이 44년도인데,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나, 혹은 세계화에 대한 고민을 해온 시기(28세)로 보나  놀랍다.

-책을 읽으면서 기존 패러다임에 대한 틀을 깼다는 것이 놀라웠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시장경제를 인정한 상태에서 출발한다. 마르크스도 시장경제를 인정하고 들어간 것 아닌가. 그런데 칼 폴라니는 시장경제와 시장의 자기 조정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고 그것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논리를 폈다는 것이 놀라웠다.

 

* 공정무역이 제 3세계의 빈곤을 근본적으로 구제할 수 있을까?

-공정무역은 일정정도 소비자가 자신이 쓸 물건의 과정까지 고민하고 관여한다는 면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제 3세계의 생활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공정무역이나 페어 트레이드,,, 등 만으로 제 3세계의 빈곤을 근본적으로 치유하지는 못한 다. 문제는 그들이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근본적인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4.'거대한 전환' 요약 발표 하였습니다.

양이 너무 많은 관계로 여기서 요약은 힘들고 나눠 가진 프린트를 참고해 주세요^^

마니샘께서 선생님들께서 본문 요약한 것을 강의 나눔터에 올려놓으셨네요^^ 참고하세요

 

<다음 주 과제>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한> 맡으신 부분 발췌, 요약해 오시면 됩니다. 요약하신것은 어디다 올리시냐면? 글쎄요^^:: 어디라고 말씀 안하셔서,,, 그냥 마니샘께 메일로 보내시는 것으로 통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제 임의로 ^^ 

-<강의>책 다음 주부터는 <4장. 논어>를 시작합니다. p137부터 읽어 오시면 됩니다.

-다음 주 부터는 시를 준비해 오세요. ^^ 그리고 제 생각입니다만 예전에 했던 것 처럼 토론 주제도 준비해 오셔도 좋을듯 합니다. (주 교재 :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외 다양한 토론거리 관심있는 분들께서 준비해 오시면 되겠습니다^^)  

-5월 27일 목요일 횡성살림학교로 소풍갑니다^^ 선생님들의 개인 일정 미리 맞춰 놓으세요^^

(수업시간 발표 내용은 하루만 지나도 가물가물 한데, 어찌 이런건 이리도 기억이 잘 날까요 ㅋ ^^)

 

*다음번 요약 때는 수업시간에 여러 선생님들이 말씀하셨던 것 잘 요약해서 올려놓겠습니다. 

 준비하지 않고 얼떨결에 맡은 것이라 정리가 부실한 느낌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