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논술 교사 과정>-6강 수업후기-4/16일

1. 1분 발언 - 김선아 선생님

2. 시 - <인생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살 만한 가치가 있다>
- 루이 아라공 [Aragon, Louis, 1897.10.3~1982.12.24]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3. 고전강독 - <강의> 234쪽
<소를 양으로 바꾸는 까닭>

제선왕이 ‘소를 보았다’는 것은 대면접촉이 상대에 대한 정서를 유발하여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인의 실천은 측은지심에서 나오는 것인데, 대상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측은지심은 발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맹자가 말하는 인의 실천은 현실공간 속에서 직접적 접촉을 통한 관계맺음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 현대사회는 과밀화와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만남 때문에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킬 지속적 만남이 불가능 하다. 그래서 현대의 도시인들은 측은지심이란 본성을 잊은 채 살아간다.

4. 주제2-역사란 무엇인가

주제토론 1
* ‘역사란 무엇인가’를 인용하여.......각각 역사를 바라보는 인식의 틀이 무엇인가를 찾을 것.
* 두 제시문을 ....비교........주장과 근거, 주장이 미래에 미칠 영향

가> 실증주의적 관점에서 사실위주로 판단한다.
; 남북경협은 시장 경제적 측면에서 손실이 크고 정치적으로도 실익이 없으므로 폐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나> 해석주의적 관점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중심으로 판단한다.
; 남북경협은 당장의 시장논리로 볼 것이 아니라, 민족의 미래와 공존공영을 위한 통일비용의 선지급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므로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주제토론 2
사르트르<벽>
➀ 극한 상황을 통해 알 수 있는 ‘문제적 상황’ - 삶에서 부조리한 외부적 압력에 대하여 스스로 대응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거대한 상황이 문제적 상황이다.

➁ 주인공의 행위의 ‘의미’ - 기꺼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자기 신념을 선택함으로써 인간존재를 짓밟는 상황에 대응하여 자기 실존의 의미를 획득했다.

③ 자신의 ‘견해’- 역사적 상황 속에서 개인은 단지 자기 신념에 따라 행위를 선택한다. 그것이 개인적으로 존재의 의미를 획득했다면, 사회적 가치는 부수적으로 따르는 것일 뿐이다. 가령 고박종철은 우리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다는 의지로 광장에 나가지는 않았겠지만, 결국 그의 행위는 자신의 실존을 지켰고, 사회의 민주화란 가치까지 가능하게 하였다. 그것은 그가 꼭 그렇게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었지만, 행위 이후의 효과가 개인의 선택의 동기는 아니다.

의견.............. 현실 이익에 반할뿐만 아니라
죽음의 칼날이 미쳐 날뛰는 자리에 누가 왜 굳이 나서는가
슬쩍 뒤로 빠져버리지 않고 그 두려운 자리에 앞서 나갔겠는가를 생각해보면,
아마 외면하는 것이 더욱 고통스럽고 견딜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거창하게 대의를 위해서라든가, 정의를 사수하려는 의협심 때문이라기보다
양심을 속이고 믿음을 버리고 비굴하게 타협하는 것이
더더욱 견딜 수 없이 괴롭기 때문에
차라리 군인들의 총구 앞으로 나아갔을 것이고,
전경의 쇠몽둥이 앞에 거꾸러지며 외쳤을 것이고,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들을 비웃고 조롱하며 죽어갔을 것이다.
존재의 가벼움을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그렇게 바보같이 나섰을 것이다.

* 선생님의 추천도서 및 텍스트
<뜻으로 본 한국사> 함석헌, <자유로부터 도피>에리 프롬, <장정일의 독서일기> 장정일,
‘강금실 변호사의 정정일 변론문’, 영화‘체일 질링’, ‘더 리더’, ‘그랜 토리노’

그밖에, 앞으로 시행될 대입제도가운데 ‘입학사정관제와 준비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안내 해 주셨습니다.

5. 다음 주 과제
논술과제 24쪽 서울대 논제 2500자 써오기
<소유냐 존재냐>다음 주제 도서 미리 읽기
1분 발표 하실 분 준비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