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2기 고등부 논술수업 제 5강
정리 강정숙

신영복의 <강의 -장자> 편에서 ‘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 편을 함께 이야기 하고
앞 시간에 이어 서강대 2007년 수시 논제 글쓰기 한 것을 첨삭했습니다.

1. 신영복 <강의>
장자-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

   “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늘이거나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말라.”는 말은  인위적 기준을 가지고 사람의 본성을 속박하거나 규제하지 말고 자연의 본성을 그대로 따르라고 가르치는 말이다.  당시 ‘인의’라는 기준을 내세우면서 인간의 본성을 왜곡하는  ‘유가’를 비판하기 위해 장자가 설명한 말이다.
   현재 우리 생활에서 예를 들자면 성장하는 청소년 개인의 가치가 대입에 이라는 기준으로 평가된다든지, 부모의 가치가 경제력에 의해 평가되고 여성의 아름다움도 기준을 정해놓고 성형수술을 한다는 것들이 있다.

2. 서강대 2007년 수시1 논제 문항 3-글쓰기 주의점
 세 개의 제시문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자아의 모습을 각각 개념화 시켜 한 문단에 요약하여 서술할 것
 (가)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실현되는 자아’, (나)는 ‘이성적 사유 속에서 존재하는 자아’, (다)는 ‘접속을 통해 실현되는 자아’와 같이 개념화 할 것
 (나)에서 (다), (다)에서 (나)를 비판할 때는 각 자아관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의 특징을 고려하여 그 한계를 밝히는 방법으로 비판할 것
 (나)에서 (다): 삶의 주도권을 가상의 세계에 빼앗기고 실제 세계를 부정하는 자아로서 현실의 적응능력이 약하다.
 (다)에서 (나):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에 스스로 고립된 인간이다. ‘자신의 사유자체가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확신도 할 수 없다. 현재는 17,18세기처럼 개인의 사유가 시대의 원동력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
 전체적으로 서술과 비판이 균형을 이루되 비판에 더 많은 비중이 가도록 문단을 구성할 것

* 전체적으로 각 자아관에 대한 명료한 개념화가 되어야 하고, 비판에서 시대적 한계에 의한 비판할 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자아관을 서술하는데 세 단락을 할애한 사람이 많았는데 이런 구성은 논제에서 요구한 흐름에 맞지 않는다.

3. 알림
 과제는
(1)<사회를 보는 논리>읽고 토론거리 생각해 오기-정리된 프린트들 챙겨오기
(2) 5강 수업에서 배부된 프린트 읽고 토론부분 생각해 오기
(3) 강의-장자:328쪽~, 1분토론 준비
 반장으로 홍성희 선생님이 뽑히셨습니다.
 추석이 있는 주의 수업은 쉬고 10월 4일 6강 수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