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들어가며


 인류의 문명은 협력의 도구로 생각할 수 있는 교통과 통신으로 발전해왔다. 구석기인적인 뇌구조와 이 발전한 문명의 간극을 소비라는 행위로 채우는 것이 현대인의 삶이다. 분업이라는 비극의 씨앗으로 고립되고 분리된 우리 현대인은 소비를 더 할 수 밖에 없는 체계속에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는 것(live)이 사는 것(buy)까지 되어버린 이 시점에 [We are what we buy.],  소비라는 의사결정을 하게 하는 근본 기제는 과연 무엇일까?


02. <소비 본능> 도해도


(1) 호모 컨슈머리쿠스, 태어나고 만들어지다 : 문화와 사회를 초월해서 인간에게는 보편적인 소비 본능이 존재한다. 따라서, 공통적 인간의 욕구를 이해하려면 이 소비 본능의 진화적 기원을 파악해야 한다.


(2) 지구에서 인간으로 살아남기 : 대부분의 종이 직면하는 핵심적인 생존 문제는 음식 채집과 포식자로부터의 회피이다. 소비 의사결정은 생존에 대한 적응적인 해결책의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3) 과시적 소비 -선택받기 위한 인간의 동물의 생존 전략 : 인간과 동물은 번식을 위해서 성적 선호를 과시하는 소비 결정으로 한다. 과시적 소비는 바로, 선택당하기 위한 의사결정이다. 


(4) 가족 사랑에 숨겨진 유전자의 속셈 : 본성과 양육 모두가 영향을 미치는 가족이라는 맥락에서 혈연을 기반으로 한 투자가 소비에서도 발현된다.


(5) 호혜적 이타주의 - 이타주의의 가면을 쓴 이기주의 : 동조화 과정(우리와 그들 프레임)에서 보여지는 차별화가 네트워크 효과인 밴드웨건과 스놉효과로 소비에서 발현된다


(6) 문화적 산물 - 욕망의 진화를 보여주는 마음의 화석 : 시대를 초월해서 노래의 가사, 뮤직비디오, 영화, 문학 작품들 속에서 공통적으로 진화적 속성인 생존 욕구, 짝짓기 욕구 등이 보여진다. 


(7) 진화 심리학으로 광고하기 : 글로컬라이제이션이라는 기준에서 국지적으로 아니면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판단할 때도 진화심리학이 기준점을 제공해준다.


(8) 희망 속에 감춰진 교묘한 상술 : 희망이라는 폰지 수준급의 사기가 상품으로 둔갑하여, 종교 / 화장품을 위시한 미용산업 / 자기계발 /  대체의학이라는 분야에서 검증없이 잘 팔려나가가고 있다.


(9) 비합리적 소비 행동을 부추기는 원초적 본능 : 인간의 원초적 성 특정성이 바로 비합리적인 소비 행동을 부추긴다


(10) 다윈에게서 경영을 배우다 : 대부분의 비지니스 현상에서 대상이 누구든 간에 진화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형성하는 데 지울 수 없는 힘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11) 다윈의 혁명 - 진화하는 진화론 : 타영역들과의 통섭이라는 절대 명제 속에서, 인간의 의사결정이 결국 성 선택과 자연선택의 스펙트럼 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인간의 의사결정이 원인과 결과로 쉽게 보여지는 현상 속에서 창조적 파괴 과정을 실행해서 무엇이 보편적인 진화의 힘인지 그리고 그 힘이 영향을 발휘할 때 조건이자 변수가 될 수 있는 개개인의 의식이 어떻게 그리고 어느 정도로 발생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1학기 주제인 미시적인 인간관계론을 2학기 주제인 거시적 인간관계론으로 확대할 수 있는 보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고하지 않는 곳에 존재할 수도 있지만 사고하는 곳에 존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