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논술 43기 8강

2011년 5월 9일 불날 이른 10시~1시

선유도 공원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오래된 미래’ 수업은 1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다음 시간에 이어서 하기로 했습니다.

언급하신 프린트 쪽 마다 약간의 메모를 했습니다.

P 2~3.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입시를 위한 공부를 하느라 신문이나 사회 흐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차단된 삶을 살고 있어 ‘오래된 미래’를 읽어도 관념적으로만 이해를 할 뿐입니다. 수업을 위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원장님께서는 공정여행을 계획중이라고 하십니다.

‘오래된 미래’ 1부에서는 라다크 사람들의 옛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간들 삶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소유에는 관심이 없고 공유를 통한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P 5. 라다크는 해발 3000m 이상 위치하고 있어 산소가 희박합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보통 3~4일 정도 지나야 호흡을 잘 할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 세균이 살지 않는 청정 지역이며 몸 아픈 것들이 사라집니다. 라다크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소식(小食)을 하며 건강을 유지해 왔는데 서양인들이 오면서부터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라다크의 문명화는 큰 문제라고 봅니다.

P 6.

제 6 장 불교 - 삶의 한 방식

이 세상에는 독립적인 존재는 없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며, 전 우주가 관계망 속에 있습니다.

‘나’인 것 같지만 ‘나’인 것이 아니며 즉 ‘공(空)’입니다.

이를 수긍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왜 중요한가!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있습니다.

내가 ‘공’인 것을 알게 될 때 새로운 것을 깨닫습니다.

오래된 미래라는 말은 이미 이뤄놓은 것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하늘나라에 새 것이 없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영성학자들에 의하면 태아가 자라는 과정을 보면 점점 원의 모습이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인간이 죽고 나면 영적인 것들만 약간 남을 뿐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지구 전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공부를 함에도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언어나 법, 조리를 공부하더라도 전체를 보는 관점을 갖고 나름의 목표가 달라져야 합니다. 진지한 고민을 하다보면 가출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