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강 문학 텍스트에서 토론 쟁점 설정하기 (우상의 눈물/ 전상국)

  - 토론 쟁점은 주로 '학급질서나 사회질서를 위해 합법적 폭력은 정당하다' 가 많이 나왔고,

 경쟁 사회가 인간 소외를 필연적으로 한다는 면에서 이 작품을  살펴볼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문학사를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작품을 보며 시대를 읽도록 해주는 것도 좋다.

- 한국문학사(조동일)를 추천.

 

순수문학이든 참여문학이든 문학의 목적은 인간의 구원이다. 작가는 사회의 모순을 간파하고 자기 언어로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다. ‘봉순이’(공지영)을 보면 자기 삶의 자의식이 없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원미동 사람들’(양귀자)는 저개발 지역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에서 노동자 문제를 직접적이 아닌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문학이 지닌 3요소 중 구성은 작품을 독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인칭이 중요한 이유는 작품 이해에 중요한 도구로 우상의 눈물에선 유대란 인물을 내세운 1인칭 관찰자 시점을 사용하고 있다. ‘유대를 통해 지식인의 소시민적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형우는 물리적 폭력을 내세우는 기표가 나쁜 놈이란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담임이 말한 선장은 절대적 권한을 지닌 독재자이며 국가사회주의체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의 권리보단 선장의 목표에 형우가 동의함으로써 권력자들의 정교한 방식이 드러나고 있다. 기표는 막강한 악을 보여주는 인물로 한 사회의 어둠을 상징하고 있다. 기표를 둘러싼 재수파들은 상황에 의해 묶여진 조직으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낙오된 그룹이다. 기표에게 있어 유대와 형우는 라이벌로 제압해야 할 대상이었다. 즉 권력다툼인 것이다.

 

반장제도는 국가사회주의 체제에서 만들어진 계급사회로 폭력에 굴복하게 만든다. 1970~80년대는 국가가 학교도 시찰했는데, 국가가 그만큼 정당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당시는 시민권한이 축소되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 주장이 어려웠다. 빈번한 계엄이 있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군사독재의 정형성은 국가가 정당성이 없으며, 폭력이 난무하게 된다. 그리고 전시성 업적을 드러내기 위해 혈안이 됨. 예로 박정희 유신정권,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있다.

 


교안 작성시

들어서기에선 맞아 본 경험이 있는 지 혹은 때린 경험이 있는 지 물어본다. 자신도 모르게 폭력에 개입할 수 있다. 폭력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면 논의의 중심에 있게 된다. 특히 중학생은 활동적인 부분을 넣으면 좋은데, 역할극을 통해 스토리를 짜고 몸으로 활동하도록 한다.

주제로 확장하기 위한 발문에선 텍스트에 있는 대목을 주고 질문을 하거나 상황을 제시하고 질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추천도서는 추천 이유를 100~200자 써서 정리하면 좋다. 그리고 책을 선정할 때 주제를 선정하고 텍스트를 정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