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논술 40기 19강

수업일 : 2011년 4월 28일 이른(10:00~13:00)

지도교사 : 김형준 선생님

 

소유냐존재냐 / 범우사 (저자: 에리히 프롬) - 2차시

- 저자소개: 에리히 프롬:(1900년 3월 23일 ~ 1980년 3월 18일)

            유태인 독일계 미국인 사회심리학자이면서 정신분석학자, 인문주의 철학자

            주요저서: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등

            사상: 신프로이드주의 (신프로이드 = 마르크스 + 프로이드)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수업정리 하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지금에야 생각이 났네요. 넘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꾸벅)

지난 주 서론에 이어 이번 주는 “2장에서 일상적 경험에서의 소유와 존재”를 선생님께서 일일이 강독하시면서 풀어내 주셨습니다.

 

1. 일반적 고찰

소유하는 것을 지상목표로 하는 사회에서 소유와 존재의 양자택일에 대한 고민은 우리같은 범인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스승님(석가모니, 예수, 수사 에크하르트, 마르크스)들은 철학적 관점에서 핵심을 찾아내셨다. 또한 저자는 정신분석학 빌려서 개인이나 집단으로 구체적인 고찰을 대상으로 두 실존양식의 차이를 찾아보려고 했다.

 

- 문학의 예

19세기의 영국 시인 테니슨의 시와 바쇼의 하이쿠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 테니슨은 꽃을 뿌리 채 뽑아서 꽃에 대한 관심이 꽃의 생명을 단절시키려는 결과로 이어지지만, 바쇼의 반응은 다르다. 그는 건드려 보려고 조차도 하지 않고 알아보기 위해, 다만 눈여겨 살펴 볼 뿐이다. 테니슨은 사람과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 필히 꽃을 손에 쥘 필요가 있었고, 꽃은 그의 소유가 됨으로써 파괴된다. 바쇼는 다만 바라보기만 원한다. 또한 꽃을 그냥 관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꽃과 일체가 되기를, 꽃과 결합하기를 원한다. 그러면서 꽃의 생명을 건드리지 않는다.

- 언어관습의 변화, 오늘날의 언어관용, 두 개념의 어원

- 소유와 소비

소비는 소유의 한 형태로 현대 잉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소유형태일 것이다. 소비는 이중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써 버린 것은 빼앗길 염려가 없으므로 일단 불안을 감소시켜준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소비를 조장한다. 왜냐하면 일단 써 버린 것은 곧 충족감을 주기를 중단해버리기 때문이다. 현대 소비자는 나=내가 가진 것=내가 소비하는 것이라는 등식에서 자신의 실체를 확인하는지 모른다.(소비의 예: 자동차, 텔레비전, 섹스, 커피, 관광, 외식등)

 

2. 일상적 경험에서의 소유와 존재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사회는 전적으로 소유지향과 이윤추구로 처방된 사회에서 존재적 실존양식의 실례는 찾기 힘들다.   두 개념을 어느 쪽도 추상적이거나 이성적으로 고찰되어서도 안되며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반영된 구체적인 실레를 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예: 학습, 기억, 대화, 독서, 권위행사, 지식, 신앙, 사랑)

선생님께서 실례를 가지고, 현재 우리의 삶과 연결하여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여겨지고, 사람보다는 물질이 우선시 되는 현재 우리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난 어떤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하는지 깊은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 다음주 수업안내

1. 20강은 텍스트 독해수업으로 프린트 과제 있습니다.

2. 수업지도안 짜기 (1차시)-발문중심이 아닌 활동중심으로 하시고요.

3. 25차시에 할 년 계획(40차시)도 미리미리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