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시간들이 벌써 8강이 흘렀다.
첫 수업에 논술의 의미를 분명히 파악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나의 무능함에 무력감을 느꼈다.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글을 보면서, 여러 생각들을 토론해 가면서 나의 짧은 지식과 얇은 지식으로 지금껏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부끄러움을 느낀다.
반면 나를 찾는 것에는 조금은 성공했다. 나의 어린 시절을 찾았다.
그리고 어린 시절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보낸 시골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가보고 싶다.
좀 더 강의시간에 쫒기지 않는 여유로운 수업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할 뿐이다.
나를 바로 알아야만 사회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다는 이 진리 앞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시를 읽으면서 수업열기를 하는 것이 쑥스럽고, 너무 진지(?)해져서 침묵의 시간(단 5~10초)을 어찌해야 할 지 당혹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나도 시 읽기로 수업열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좋은 글귀나 싯구를 만나면 ‘어떤 수업에 인용해 볼까’ 고민하게 되고, 일부러 찾기도 한다.
모둠별 토의 시간을 가졌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과제를 하지는 못하고 다른 샘들의 수고를 받기만 했던 것이...


약간은 부담스러운 시작이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고정화된 개념이나 시선을 확장시켜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생각으로만 잡고 있던 Text나 문제들을 꺼내어 읽거나 깊이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바라는 점은 조금 더 확연하게 정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8강을 지나오면서 삶의 터널을 지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즐거운 맘으로 지날 수 없었던 것은 수없는 의문과 아픈 앎의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둘러보며 맘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공부라 공부의 성과에 대해서는 저에게 가장 많은 책임을 주어야겠지만 세상을 혼자 사는 것이 아닌 것처럼 공부도 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도반들과 함께 소통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함께 나누는 함께 살이 공부의 자세를 익혀야겠습니다.
과제를 좀 더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을 좀 더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주시는 과제나 질문이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많지만 그래도 아직은 스스로 자극을 더 받아야 함으로 계속 자극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처음에 시작해서 소개할 때 저만 어린 것 같아서 서먹서먹하기도 하고 읽을 숙제 어려운 내용들 때문에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공부했던 것이 제대로 한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막막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고민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떤 답을 얻었다기보다는 내 삶에 무수한 질문들을 던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삶의 큰 도전이었습니다. 과제를 충실히 하지 못해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며 8강으로 수업을 마무리하니 아쉬움이 큽니다. 좋은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강의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삶을 돌아보고, 삶과 관련된 앎을 추구해야 함을 강조하신 것 기억에 남습니다.
추천해 주신 책 가운데 신영복 ‘강의’가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깨는데 의미가 컸던 수업이었습니다. 내주신 과제, 미처 읽어오지 못한 자료와 책들로 수업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스러웠습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통해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안 것처럼 나 또한 변태의 과정을 겪고 있다.
여러 선생님들과의 토의와 마니샘께서 해 주신 여러 가지 생각거리는 또 다른 나 자신을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여러 가지로 고맙습니다.


내게 있어 화요일은 숨 가쁘게 달려온 일주일을 갈무리하는 날이다.
잠과 휴식의 강렬한 유혹을 기꺼이 물리치고 달려올 만큼 가치 있는 수업이었다. 논술공부, 참된 앎의 방향성을 찾고 가슴에 새길 수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