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중등논술지도자 41기 1차시 수업내용 정리

* 때: 2011. 4.5 (10시-13시)

 

1. 중등논술 41기의 첫 수업주제는 '통합논술교육 목표와 지향'입니다.

이 수업을 이끌어주실 박형만 선생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2. 배움에 앞서 시를 함께 낭독했습니다.

---------- (중략)

이 배움이 진실로 나를 성장시키고

그로 인하여 내 영혼이 더욱 맑아지며

남을 위한 삶이 곧 나의 삶이 됨을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나와

뼛속 깊이 잔잔한 떨리움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합니다.

이제 침묵에서 돌아와 배움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일에

온 정성을 다하여 참여합니다.

  

3. 통합적 사고를 통한 논술개념을 정리하기위해 도반들 모두가 뫼비우스 띠를 직접 만들어보고 이 원리에 대해 함께 토론했습니다.

-> 뫼비우스 띠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분절적이고 이분법적인 일체의 인식이나 관념(예/ 사랑-증오,하늘-땅, 남자-여자, 밝음-어두음..)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다. 엄밀하게 보면 사랑의 상반어는 증오가 아닌 사랑하지 않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단순한 흑백논리나 분절적인 규정으로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현상을 하나의 결론으로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뫼비우스의 띠는 상반된 분리된 개념은 하나의 연결고리속에서 공존하고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음으로써 상반된 단어들이 하나의 통일적 과정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논술은 대립된 것들이 하나의 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뫼비우스 띠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 다른 의견과 갈등들이 생겨났을 때 그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해내 해결방안을 찾아냄으로써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즉 세상의 모든 현상과 개념에 대해 통합적인 세계관에서 설명하고 인식하는 방법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곧 기존의 흑백논리에 대한 도전이고 극복이기도 하다.

 

4. 함께 공부하는 도반들의 자기 소개가 있었습니다.

-> 41기 도반들은 서울,일산,수지,과천 그리고 청주와  멀리 울산에서까지 말 그대로 경향각지에서 모이셨습니다. 주로 논술교육을 담당하시는 분들이셨고 평범한 주부도 계셨습니다. 서로서로  배우고 이끌어주는 관계를 기대하는 당부가 이어졌습니다.

 

5. 애니메이션 ‘발런스’를 보고 조별토론을 한 후 발표했습니다.

-> ‘발런스’는 논술의 목표와 지향의 정신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시청각 교재인것 같다. ‘발런스’의 내용은다음과 같다. 사각판위에 5명의 사람들이 서로 균형을 이뤄 잘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음악상자가 나타나자 이를 한 사람씩 들을 수 있는 규율을 어기고 독점하고자 하는 사람에 의해 타인들이 희생되고 결국은 본인도 그 음악상자를 소유하지 못함으로써 공멸을 초래하는 비극적 결과를 낳게된다. 이는 공동체성원들 모두가 소중하고 함께 공유해야하는 균형과 공존, 협력이라는 가치가  곧 자기자신의 생존의 원리이기도 하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논술의 목표와 지향의 정신은 곧 우리가 사는 공동체의 균형과 평화와도 상통한다.

 

6. 수업평가 및 소감발표

-> 대체로 좋았다는 평 - 열린시각, 새로운 가치관 등으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 과제 / 안내 〕

 

1. 수업 과제

- 2차시 수업은 13강 인간 - 김동인 <감자>읽어오기 (4월 12일 수업은 김형준 선생님)

- 일분발언 준비해 오기 / 박형만 선생님 매주 수업과제

- 논술문제 두 문제를 선택하여 정리한 페이퍼를 4월 25일 늦은 10시까지 박형만 선생님

이메일 phmany07@hanmail.net 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