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http://www.nfm.go.kr/ )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23분(최지연 선생님 포함)의 선생님이 모이셨고, 함께 식사도 했습니다.(따로 앉았지만...)

국립민속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며, 최지연 선생님의 관록 넘치는 설명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쫓아다니면서 듣기만 했는데, 목청껏 정성껏 설명해주신 선생님께 음료수 한 잔도 준비 못한 것이 돌이켜 생각해보니 송구하기 그지 없군요...

제1전시관 [한민족생활사]
고구려 벽화를 재현한 행렬 모습, 죽막동 제사유적을 복원한 모습, 공예품 제작 과정, 고려 청자, 인쇄 문화 관련 유물과 재현 모습을 통해 생활 모습과 문화유산을 시대적 구별과 연관지어 볼 수 있습니다. 정효공주 무덤 복원(볼 것이 별로 없고 초라해 발해의 유물이 적어 안타까움)도 볼 수 있습니다.

제2전시관 [생업,공예,의식주]
농경모습, 어업수렵, 각종 공예품 제작 과정 및 완성품, 의복변천사, 지역별 가옥 구조, 세시풍속 및 세시음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제3전시관 [한국인의 일생]
출생 이전부터 죽음 이후까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자석(祈子石)부터 관례(여성은 계례), 혼례와 제사까지 인생사의 시간별 전시실과 놀이, 경제활동, 사회제도 주술과 점복 등 다양한 삶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박물관을 통해 과거 조상의 생활을 엿보고 지혜를 배울 수 있으며, 학생들과 박물관에 올 때 사전에 알려 줄 것과 박물관을 활용한 수업에 대해 선생님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자세한 주제를 주거나 주제 없이 자유롭게 관람하게 하는 등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최지연 선생님의 말씀 속에서, 역시 논술 수업이란 어느 것으로 무엇을 하든지 다양성과 독창성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 숙제는 세 가지입니다.

(필수) 1. '국립민속박물관 견학'을 재료로 아이들과 수업할 교안을 나름대로 작성해보는 것입니다.(차시나 분량, 내용의 제한은 없습니다.)

(필수) 2. 다음 주 [영화로 보는 서양 중세사회] 수업을 위해 영화 Brave Heart를 보고, "영화에 드러난 서양 중세 사회의 특징"을 요약해 오는 것입니다.(그룹 토의를 위해 필요합니다.)  

(선택) 3. 그리고 다음 주에 원활한 토론을 위해 [에세이 세계사 3권-중세] 또는 중세 관련 도서를 정독해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