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샘 배움의 숲  첫 토론 주제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9월16일

중등논지사 17기 과정 함께 생각을 모은 이들 :

※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가까이 다가 온 문장을 제시하여 보시라.
※ 세미욘, 마뜨료나, 미하엘 처지에서 주요 사건을 전개하여 보시라.
※ 미하엘이 지상에 쫓겨 내려와 풀어야 할 세 가지 화두는 무엇이었고 미하엘은 그 화두를 어떻게 풀어내었는가?

첫 물음 -
두 물음 -
세 물음 -

※ 결국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할 때 그 사랑의 정체는 무엇인가?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해보라.

※ 고등부 토론주제 /
맹자는 사단을 통해 사람된 도리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파했다. 붙임 자료를 읽고 사단과 논술의 상관성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시라.


※ 중등부 토론주제 /
현대 문명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세 가지를 찾고 그 이유 설명해 보라.

1.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2.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3. 인간답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4. 인간다움을 잃게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 사회적 측면

- 개인적 측면





※ 붙임 글

맹자의 성선설의 근거로 나타난 四端은 성리학이 발달하면서 대두되었고, 조선에 와서 여러 학자들에 의해 主理論과 主氣論의 견해로 대립하면서 논쟁의 쟁점이 되어 왔다. 이러한 철학적 논제로서의 四端에 대한 이해도 결국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근본적 도리를 규명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 삶의 총체적 관점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에 대한 원인을 찾아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여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논술적 사고의 바탕 역시 四端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논술이 다루는 주제가 자아의 인식과 삶의 실천, 추구하는 가치관 등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바로 인간 삶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근본 심성을 밝힌 것이 四端이라 할 수 있다. 즉 논술이 인간의 삶에서 문제를 발견하여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주장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는 과정이라고 할 때, 문제 의식의 판단 기준이 四端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의 문제라는 것은 인간 관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사회 속에서 지켜져야 할 도리나 질서가 어긋났다는 것을 말하는데, 그 도리나 질서의 근본이 四端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 질서를 어기는 불의, 잘잘못에 대한 기준이 ‘義와 智’라면, 인간 관계의 도리를 이끄는 바탕이 ‘仁과 禮’라 하겠다.
이에 대해 맹자는 “ 무릇 나에게 있는 四端을 다 넓혀서 채울 줄 알면 마치 불이 처음 타오르고 샘물이 처음 솟아오르는 것과 같으니, 만일 확충한다면 四海를 보전할 수 있을 것이요, 만일 확충시키지 못한다면 부모도 섬길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하셨으니 이것은 四端이 바로 인간 사회를 이끄는 도리와 질서의 근본이라 할 것이다.

또, 우리가 논술의 과정을 통해서 바람직한 삶을 모색하고 실천한다고 할 때, 실천의 구체적 방법으로 四端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하겠다. 우리의 삶이 인간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때, 다른 사람에 대한 연민과 사랑(惻隱之心)을 통해 관계가 형성되고 서로 정을 나누며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하겠다. 내가 누군가를 불쌍히 여기고 돕기도 하고 나 또한 누군가로부터 알게 또 모르게 도움을 받고 사랑을 받기에 살아가는 것이다.
또, 그 관계를 유지하고 돈독히 하기 위해 양보하고 감사하는 마음(辭讓之心)으로 지낼 때, 인간 사이의 미움과 갈등이 사라지고 서로 아끼는 마음으로 살 수 있게 된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인간 사회의 분쟁은 사라질 것이다. 인간이 근원적으로 불완전하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義를 저버리고 얕은 생각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또한 부끄러움을 아는 본성(羞惡之心)이 있기에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이며, 또한 다른 사람의 불의를 보고 미워하고 비난하며 고치도록 이끄는 힘이 되어 이 사회를 바르게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是非之心)으로 정의를 지키고 실천하는 속에서 인간의 삶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四端은 바로 우리가 바람직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이며 실천 강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논술의 사고 과정이 인간의 다양한 관계성을 인식하고 삶의 총체적 모습을 다룬다는 점에서도 四端은 인간 관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원리라고 하겠다.

-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