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민속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의 위치를 찾지 못해 회원들이 늦게 모여 아주 급하게 정신없이 한바퀴 훓터 보았지만 아이들과는 이러면 안되겠죠. 아이들과 박물관을 견학할 때는 먼저 왜 박물관을 가려고 하는지, 무엇을 보려고 하는지 주제의식을 분명히 하고 가야하며, 답사에서 부터 어디서 아이들을 모아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언제쯤 쉴 것인지 까지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언제 또 오겠나하는 생각에 모든것을 다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랬다간 아이들 기억에 박물관 견학은 많이 걷고 다리 아픈 기억밖엔 남지 않을 것입니다. 또 견학을 하면서 궁금한 것이나 어려운 말등은 메모을 하게 함으로서 견학을 다녀온 후 다시 찾아보는 방식으로 박물관 수업이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 민속박물관 어떻게 볼 것인가?

1.주제별로 보기
1) 복식에 대해서
. 국가마다 시대마다 복식이 어떻게 다른가?
. 계급에 따라 옷은 어떻게 다른가?

2) 생업에 대해서
. 옛날의 농기구와 요즘의 것 비교
. 어업, 상업, 수렵의 방법비교

3) 토기에 대해서 (빗살무늬 토기의 경우)
. 토기의 형태, 토기에 그려진 다양한 무늬와 상징적 의미
. 석기시대의 생활도구, 청동기 시대의 생활도구 비교

4) 주생활에 대해서
. 시대에 따라, 신분에 따라, 지역에 따라 주거 형태의 차
이 비교,
. 자연환경와 기후에 적응하기위해 조상들은 어떤 슬기로
주거 공간을 활용했는지 알아보기

5) 놀이와 의례에 대해서
. 전통놀이와 요즘놀이 비교(변화된 것,그대로 있는 것)
. 전통놀이의 방법과 놀이 도구를 통해 그 재료들이 모두
자연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2. 한국인의 일생-제 3전시과
. 조상들의 일생을 보면서 요즘 사람들의 일생과의 차이점
공통점 찾기

견학을 마치고 찾아간 중국집. 그 중국집의 역사가 담긴 맛있는 자장면과 짬뽕밥을 먹으며 전통과 역사가 무엇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찾고 갈구 하는지, 그리고 내 몸속에 생활속에 우리의 전통과 역사는 어떻게 숨쉬고 맛을 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