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여쁜 여인이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손엔 낯익은 종이 한 장이 보였지요.
저도 똑같은 종이를 들고 있었거든요. 해오름 약도.
"해오름 찾으시죠?"
해오름과의 첫 만남이었어요.
춘천에서 먼 길 오신 선생님, 잘 들어 가셨겠지요? ^^

오늘 열두 분의 선생님이 자리에 함께 하셨어요.
인원이 많지 않아 선생님들 모두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 강의를 듣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리셨다는 대부분의 선생님들 말씀에 전 깜짝 놀랐어요.
저는 해오름을 알게 되자마자 바로 신청했었거든요.
그렇게 유명한 강좌였다니... 전 행운아인가 봐요. 호호~

부산, 원주, 춘천, 김포, 분당, 수원...
전 상상도 못할 먼 곳에서 오시는 선생님들이 많으셨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똑똑한 자녀를 두신 선생님들은 어쩜 그렇게 많으신지요.
아마도 역사 논술 외에 덤으로 많은 걸 배울것 같은 가슴떨리는 예감이 듭니다.

최지연 선생님의 강의는 시원시원하고 큰 목소리가 매력이었어요.
언제부터 역사를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아이들이 역사에 관심을 갖도록 할까?
이렇게 아이들이 역사를 공부하면 무엇이 좋을까?
선생님은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과거와 현재를 연관지어 생각,
어떤 측면에서 역사를 바라볼 것인가 등을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선생님들,
다음 시간엔 뵐 수 있는거죠?
마지막 시간까지 행복한 공부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역사논술 16기 선생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