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수업 - 사회 관계 속의 나>

<가 족>

1.들어가기
1) <지금, 만남 자리에서 나를 봅니다> 라는 시를 낭독하며 밖에서 있었던 여러 잡다한 생각을 버리고 이 순간 이 수업에 몰입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고, 남의 말에 귀기울이며, 또한 자기 중심을 잃지않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2) 그동안 가족과의 관계에서 부모에게 의존적이던 아이들이 중등시기에 오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보다 자신을 객관화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특히 엄마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커다란 변화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기에 "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하는 것이 주제수업의 큰 목표이기도 하다.

2. 수업 목표
1) 가족 구성원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각각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이해
2) 가족 관계를 통해 자신을 객관화 시킬 수 있다.
3)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이해한다.
- 갈등을 이해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

3. 비디오및 별지의 자료를 보고 모둠별 토론거리 찾기
1) 비디오(The Street)내용 - 오랫동안 앓아 누워 계신 할머니,
무기력하게 바라만 보는 아빠, 최소한의 의무감으로 힘겹게 할머니를 보살피며 자기 생활을 잃어버린 엄마, 냄새나는 할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일상이 그려진다. 결국 엄마가 쓰러지면서 할머니는 양로원에 보내지고... 할머니의 죽음, 일종의 해방감을 맞보는 가족들의 모습, 너무나 화창한 날씨와 그 속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여전하다.
2) 토론 수업의 두가지 방법
ㄱ. 선생님의 주도하에 내용 확인 차원의 발문부터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주제 끌어내는 방식
ㄴ. 선생님은 빠지고 아이들 끼리만 이야기 하도록 유도하고 스스로 주제를 끌어내도록 하는 방식
3) 각 모둠에서 나온 토론거리를 발표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ㄱ. 가족간의 사랑, 의무는 어디 까지인가?
ㄴ. 가족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ㄷ. 각자 가족의 입장 정리 해 보기
ㄹ. 비디오 속 가족의 문제를 다른 도움 없이 가족 안에서만 해결이 가능한가?
ㅁ. 나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ㅂ. 가족에게 할머니는 어떤 존재였을까?
ㅅ. 제목을 "거리"라 지은 이유는?
ㅇ. 할머니를 양로원에 보내야만 했는가?
ㅈ. 부모는 꼭 장남이 모셔야 하는가?
4) 해결책의 세가지 모형
ㄱ. 공리주의 : 모든 사람에게 만족을 준다. - 부모님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음.
ㄴ. 케익자르기 : 똑같은 크기로 케익을 자르듯이 - 물건에 적합하나 사람의 관계에서 적용의 한계
ㄷ. 경매 방식 : 필요한 것은 돈을 더 주고 필요없는 것은 버리는 항목에 따라 선택 - 인간관계에서 적용의 한계
5) "별지"의 글을 읽고 "가족"의 의미 생각 해 보기
가) 2000년 5월에 벌어진 "부모 토막살해" 사건의 내용 일부
나) 다원사회에서 가족관계의 다양성을 인정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 평등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 / 혈연적 가족만을 중시하는 가족 이기주의의 극복
다) "원고지"의 일부

4. 결 론
1) 가족 구성원의 역할, 책임은 있는 것인가?
- "사랑"이란 이름으로 함부로 할 것인가?
2) 공동체로서의 책임이 있는 것인가?
3) 가족의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 일 수 있다. -> 사회화

5. "가족" 관련 참고 도서
1)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 사계절
2)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6. 다음주 과제
1) "나의 진정한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에세이 쓰기
2)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 주세요>라는 책 읽고 수업안 짜기

***최지연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 선생님들은 어떠셨나요? 저는 왠지 같은 아줌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아주 편안하던데요. (오늘의 주제가 "가족"이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말하면 아가씨 선생님들, 소외감 느끼는 건 아니겠죠? 아무튼 새로운 만남과 공부로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