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중등논술 13강 글쓰기와 평가하기

자료1: 제6회 전국 중고등학생 국어경시대회 문제 (배포된 자료 참조))
" 쑥대머리"를 읽고 춘향이가 되어 글을 쓴 사람에게 편지를 쓰시오.
(유의사항) : ① 명심보감을 인용할 것
② 1,500자 정도로 쓸 것
③ 시험 중 책을 볼 수가 있음

1. 중학생 글쓰기와 방향
- 형식편향(형식주의) ; 기존의 논술형식(서론 본론 결론)의 앙상한 틀 속에 메여서 무미 (無味) 건조한 글을 止揚
- 글에는 주제의 明確性, 그리고 一貫性을 유지하되 자신의 감동이 따스하게 스며 있어 야 한다. 그런 글을 쓰기 위해서는 토론→쓰기→듣기의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학습이 요 구된다. 즉, 자신의 주장이 있는 에세이, 중심문장을 둿바침하는 예시문, 설득의 근거를 가지고 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1) 논리성 ( 주제의식 명확) : 책을 읽고 주제를 한 문장으로 쓰는 연습
* 글의 흐름을 관찰함에 있어서 치밀한 조직과 글의 함수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 장과 주장이 응집되어서 문장이 되고 주장의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 주장의 근거 를 어떻게 확보하고 있는가를 주시해야 된다..
2) 감동 (정서에 호소함) : 자기 직,간접적인 경험에서 자신의 성찰이 들어 있는 진지함과 진실이 글 속에 배어 있는가?

자료1에서 (배포자료)
① "쑥대머리"를 듣고
② 춘향이가 되어
③ 글쓴이에게
④ 편지쓰기
①과 ②는
가. 문학 감상 능력을 보고 있다.
- 인물이 겪고 있는 갈등을 이해하는가?
- 인물의 성격과 삶의 방식을 이해했는가?
- 인물 혹은 필자의 관점과 태도를 이해했는가?
〈감점요인〉
- 갈등을 포착하지 못한 채 인물의 의지만을 부각하는 경우
- 작품과 대치되는 내용을 사실로 상정하는 경우

나. 내용의 생성 및 조직의 관찰 능력을 보고 있다.
- 상황에 적절한 화제를 스스로 발견하는가?
- 인물의 정서를 자기화 할 수 있는가?
- 사연의 전개가 짜임새 있고 적절한가?
〈감점요인〉
- 추상적인 주제만 서술하는 경우
- 사실 판단이 어렵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처럼 간주하는 경우.

다. 문화적 사고력
- 수용할 수 있는 삶의 방식과 사고를 드러내는가? (보편성)
-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ㄱ려 했는가? (개방적 수용 여부)
- 화제와 문맥에 맞게 (명심보감)을 인용했는가?
〈감점요인〉
- 편향된 사고와 가치관을 드러내는 경우
- 인용문이 문맥에 적절하지 않는 경우.

라. 언어 표현력
- 구체적이고 개성적으로 표현하는가?
- 우리말의 어법을 준수하며 어휘를 적절하고 풍부하게 구사하는가?
- 편지의 보편적 양식 및 특징을 구현하는가?
〈감점요인〉
- 일반적인 논술의 서술방식이 드러나는 경우
- 관념적 표현의 사용이 빈번한 경우.

※ 해결의 요소
1) 춘향이가 되기, 필자에게 편지 쓰기
① 상황 : 옥중(공간적 상황)에서 서방님에 대한 그리움, 수청강요, 시대상황 고려해야 함.
② 성격 : 주장이 강하고 신의와 정의감이 있고 의지력이 강함.
③ 갈등 : 애정갈등, 신분갈등 그리고 지배자 중심의 편협된 사회제도로 인한 수청을 거절 했다는 이유로 죽음을 앞둔 심리적 갈등
* 자료2의 신문기사 주장의 관점→ 해석→ 판단
춘향이의 감정을 내면화→ 신문기사를 재해석→ 논점잡기→ 편지글 형식으로 쓰기

2) 자료2의 신문기사문(배포자료)
① 화제 : 남녀차별 (성 갈등)
② 내용 : 성을 매개로 여성을 확인. 남녀의 위계질서로 고정화.
③ 방법 : 법과 제도 개선
④ 관점 : 상생

2. 논리적 설득의 방안
1) "왜"라고 질문하기를 통해 답변을 마련함으로써 글의 논리에 접근. 구체적 방법으로는 토론수업(왜?), 합평(월1회), 대면첨삭(월1회) 등이 있다.
2) 어떤 사물, 사건에 대한 정서적 공감 형성하기
① 인물을 살아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② 깊은 성찰이 있는 내 문제로 생각하기
*** 단편적 이해→ 맥락적 이해→전체적 이해
☆ 문장력 다듬기는 일기쓰기가 무엇보다 효과적이다 참고로 해오름의 박형만 선생님의 『날적이 일기쓰기』가 상세하게 어떻게 주변을 관찰하고 느낌 그리고 날씨에 대한 상세한 묘사 방법이 잘 묘사되어 있다.

3. 수업후기
4주간의 여름방학의 긴 공백 때문인지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안 보였다. 그래도 유영미 선생님은 달변으로 빈 공간을 그 특유의 애착으로 열변의 강의를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