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시작하여서 가을 바람을 마시며 끝을 낸
시원한 가을 바람과는 달리 불어오는 나에게 감도는 기운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합니다.
마치 마법에 걸린 듯 오늘은 쉴까 하면서도
해오름으로 발길을 재촉한 6개월이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선생님들께서도 어디선가
아이들을 만나며, 지금 우리가 선 자리를 이야기 하고 계시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작아서 해결하기가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 거꾸로 생각하면
작기 때문에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들을 곳곳에서 풀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가 해야지요. 언제까지나 큰 힘을 등지고는 살 수 없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힘을 모운다면 미래에 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힘 있는 나라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픈 과거와 현실을 안타까워하지 말고 우리가 해결하는데
나의 작은 힘을 모아서 쌓으면 큰 힘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며,
나라는 존재를 다시 한번 더 생각 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마치며 마법에서 풀렸답니다.

가정에 힘든 일이 있으시면서도 내색하시지 않고 열심히 연장 강의까지 해 주신 최지연 선생님께 감사드리구요
함께 한 선생님들과의 만남도 소중한 기억으로 가슴에 쌓아 두겠습니다. 우리 20년 후 쯤에 손자들과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 쯤에는 오늘의 역사도 한 자리 하겠죠.
그 때 많이 행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늘을 열심히 살겠습니다.